“올해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도 지역별 연합예배 없이 개별교회 자율에 맡긴다”

펜데믹 상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별 부활절연합예배는 드릴 수 없게 됐다. 2019년 퀸즈지역 부활절연합새벽예배가 드려진 프라미스교회에서 성가대가 부활절을 찬양하고 있다. 


펜데믹 상황 엄중현실 직시∙∙∙성도안전 최우선 
뉴욕교협 부활절예배는 효신장로교회서 새벽6시
최근 임원회 열고, 상반기 사업 등 주요일정 논의도


지난해에 이어 2021년인 올해도 부활절연합새벽예배가 개교회별로 자율적으로 드리게 됐다. 기존의 지역별 부활절연합예배는 올해에도 드릴 수 없게 됐다. 계속되는 펜데믹상황 때문이다. 

하지만 뉴욕교협이 주관하는 2021년 부활절연합새벽예배는 부활주일인 4월4일 오전 6시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온라인을 겸해 드리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뉴욕교협 주최 부활절연합예배 장소 역시 몇몇 교회들이 교회당 사용을 허락하지 않아 장소선정에도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펜데믹 상황과 관련한 목회현장은 생각보다 더 민감하다는 분위기다.  

뉴욕교협(회장:문석호목사)은 최근 임원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회원교회에 공지했다. 

"연합예배 못하지만 개교회 부활절예배만큼은 경건하게..."

회장 문석호목사는 “아직도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스런 상황”이라고 전하고 “우선 회원교회 목회현장이 아직은 여러 교인들이 한 곳에 모여 집회를 갖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운 분위기”라며 지역별 부활절연합새벽예배 개최가 불가능한 배경을 설명했다. 
 
펜데믹 상황 이전에는 교회별로 부활절 특별행사를 진행하며 예수부활을 축하하는 등 많은 이벤트가 줄을 이었으나, 2년째 조용히 치러지고 있다. (사진은 뉴욕효신장로교회 부활절 뮤지컬의 한장면)


문석호목사는 이어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개최되는 뉴욕교협 주관 부활절연합새벽예배에는 예배순서자를 포함해 개교회에서 예배드리기 어려운 경우에 참석하도록 공지했다”면서 “백신접종이 전개되는 상황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는 25일 부활절연합예배 준비기도회 예정

뉴욕교협은 이를 위해 오는 25일 오전 10시30분 친구교회(담임:빈상석목사/25200 Horace Harding Expy., Little Neck, NY11362)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위한 준비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이 준비기도회에서는 2주일 후로 다가온 2021부활절연합새벽예배가 펜데믹 상황에서 한인동포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전환점이 되길 간절히 기도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뉴욕교협은 46회기 결산액 35만2,607달러 90전을 확정하는 한편 전회기 이월금 1만2,187달러32전을 포함한 47회기 예산액 30만 달러를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예산을 이사회에서 통과를 본 후, 산하 회원교회에 공지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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