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호목사, 23일 투산에서 뉴욕효신교회 심옥순권사 아들 천국환송 ∙ 하관 집례

뉴욕효신장로교회 심옥순권사 아들 고 이상진집사 천국환송 및 하관예배가 23일 아리조나주 투산에서 가족과 성도, 지인들의 깊은 슬픔 속에 거행됐다. 이날 장례예식에서 설교한 문석호 뉴욕효신장로교회 담임목사(뉴욕교협 회장)와 심 권사, 고인의 가족들.  

23일 고 이상진 집사 천국환송 겸 하관예배
아리조나주 투산에서 슬픔 속 교인과 동료 등
“박사학위 받은 엘리트…교회 봉사에도 헌신”


심옥순 권사(뉴욕효신장로교회)의 아들 고 이상진 집사 천국환송예배 및 하관예배가 가족과 고인의 교회성도들, 직장동료 등이 함께한 가운데 23일, 고인이 살던 아리조나 주 투산에서 엄수됐다. 향년 60세. 가족은 아내와 두 딸이 있다. 

20대 청년시절을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고인은 박사학위를 받은 후 연구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아리조나주로 이주해 생활하다 최근 지병으로 갑자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깊은 슬픔과 헤어짐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문석호목사는 고인의 청년시절을 선명히 회고하면서 누구보다 봉사와 겸손, 헌신이 뚜렷했던 고인의 성품을 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삶의 중요성을 설교했다. 
 
이날 장례예식은 고인과 함께 한 교인들과 직장동료, 지인들의 안타까움 속에 진행됐다. 

"봉사와 헌신 남달랐던 청년...헤어짐이 아프다"

이날 집례한 문석호목사는 “37년 전 효신장로교회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을 지도했을 때 두 눈이 똘망하고 똑똑한 모습으로 제자훈련과 교사, 청년리더로서 과정을 마치고 헌신했던 모습이 선명하다”면서 “1984년 아버지를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고인은 홀어머니를 위로하며 열심히 공부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연구원으로서 든든히 살았다”고 고인의 성실했던 삶을 회고했다. 

이어 “이 땅에서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다가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언제든 가야하는 인생인 것을 또 한번 기억하게 된다”며 “우리는 살면서 항상 하나님의 뜻을 살피며 겸손하고 사랑하고 헌신해야 할 평범한 인생인 것을 마음에 새기자”고 안타까움과 슬픔에 잠긴 가족들과 성도들을 위로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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