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기총, 어버이날 맞아 생활고 ∙ 거동불편 쪽방거주 어르신에 ‘예수사랑 실천’

9회기를 맞은 (사)세기총은 어버이날을 앞둔 4일, 서울 마포구 일대 쪽방거주 어르신들을 위로방문했다. 한 어르신에게 건강과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대표회장 심평종목사(가운데)와 장헌일 신생명나무교회 담임목사(우측). <세기총 제공>


한국 어버이 날(8일) 앞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일대 쪽방촌 거주 독거노인 위로
(사)해돋는 마을 ∙ 신생명나무교회 안내로 선물전달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심평종목사 ∙ 이하 세기총)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쪽방 거주 노인 위로행사로 9회기 첫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에 본부를 둔 (사)세기총은 어버이주일을 앞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사)해돋는 마을 노인대학과 신생명나무교회(담임:장헌일목사)를 방문하고, 인근지역 쪽방거주 어르신들에게 대체식과 지팡이, 손전등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 필요한 선물은 세기총 임원들과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 담임)가 마련했다. 또 이날 전달식에는 심평종 대표회장과 사무총장 신광수목사, 세기총 미얀마 지회장 김균배 선교사가 함께했다. 

대표회장 심평종목사 “작은 자 귀히 여기는 마음 중요”

이날 세기총 대표회장 심평종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말씀이 떠오른다”면서 “세기총이 9회기 업무를 시작하며 중요한 영혼을 살리는 일에 참여한 것을 대표회장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세기총이 준비한 선물을 받고 감사를 표시하는 어르신. 


또 심 대표회장은 “어른신들을 섬기고 있는 정헌일 신생명나무교회 담임목사의 헌신에 감명받았다”면서 “외롭고 힘겨운 어르신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는 역사가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장헌일 신생명나무교회 담임목사 “지속된 봉사에 감사”

장헌일 목사는 이날 세기총 임원들의 방문을 받고 “세기총은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을 단순 행사로 끝내지 않고 오랜기간 섬김의 본을 보여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사랑과 기도, 물질로 동역하는 것은 물론 새 회기를 시작하며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쪽방 거주 어르신들을 섬기는 마음이 육신을 돕는 떡이 되고,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이 되길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사무총장 신광수목사 “소외받고 고난받는 이웃 도와야”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목사는 “세기총은 정기총회 후 신임 대표회장의 첫 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는 일로 시작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과 함께 예배할 수 없는 것은 무척 아쉬웠지만 앞으로 소외받고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열린 제9회기 정기총회에서 의사봉을 전달하는 직전 대표회장 조일래목사(우측)와 새 대표회장 심평종목사. 


이에앞서 세기총은 지난달 27일 서울 노보텔 엠버서더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심평종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에 만장일치 추대하고 9회기를 출범했다. 

지난달 27일 9회기 정기총회 열고 ‘총회선언문’ 채택

또 코로나 감염사태로 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돌보고, 특히 군부쿠데타로 엄청난 살상이 벌어지고 있는 미얀마 국민과 한인동포들의 안전보장을 다짐하는 총회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어려워진 이웃과 군부쿠데타로 생명을 위협받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내용의 총회선언문을 채택했다. 


9회기 정기총회에는 기독교성결교 증경총회장 여성삼목사와 전 농림부장관 김영진장로, 빌리그래함전도협회 아시아 총괄디렉터 채드 해몬드목사, 세기총 2대 대표회장 장석진목사와 7대 대표회장 최낙신목사 등이 축사를 전하며 새 회기 출발에 힘을 보탰다. 

심평종 목사는 대표회장에 취임하며 “장로교에서 출발해 성결교를 거쳐 미국장로교(PCUSA)에 정착한 만큼 세기총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목표를 잘 세우고(Achievement), 믿음으로(Believe), 합력하여(Cooperation), 성결한 삶으로(Divine), 성령과 함께(Experience of Holy Spirit), 초점을 맞춰(Focus), 주님께만 영광(Glorify)돌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있다. 
 
9회기를 맞은 (사)세기총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내년 세기총 설립 10주년 앞두고 준비사업 만전

한편 세기총은 설립 10주년을 맞는 다음 회기 특별 사안과 관련해 수석 상임회장 선출은 대표회장단 및 운영위원단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결의했다. 

당일 정기총회에는 직전 대표회장 조일래목를 비롯 초대 대표회장 박위근목사, 3대 대표회장 김요셉목사, 6대 대표회장 정서영목사, 법인이사장 고시영목사, 법인이사 원종문목사, 상임회장 김동욱목사, 공동회장 박광철목사와 김태성목사, 후원이사장 김희선장로, 감사 김춘규장로 외 일본지회장 이성열 선교사, 불가리아지회장 김호동 선교사, 콜롬비아지회장 김선훈 선교사, 필리핀지회장 임흥재 선교사, 멕시코지회장 정득수 선교사 등이 참석해 주요순서를 맡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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