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링컨센터, 지난달 27일 한국 인디밴드 잔나비-안녕바다 공연 후끈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가 한미수교140주년을 기념해 한국 인디 음악공연을 공동주최한 행사 전경.

뉴욕한국문화원∙링컨센터 공동주최로
27일, 뉴욕 링컨센터 공연장 열기가득
잔나비∙안녕바다, 한국형 인디음악 소개


한국 인디밴드 공연이 뉴요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달 27일 링컨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4천 여 명의 뉴요커들이 가득 들어선 가운데 뉴욕의 뜨거운 여름 밤을 수놓았다.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K-Indie Music Night’에는 우리나라 인디밴드 ‘잔나비’와 ‘안녕바다’가 한국형 록 사운드와 한국적 감성과 낭만이 가득한 음악들로 뉴요커들을 흥겹게 했다. 
 
그룹 '잔나비' 공연 광경.
 
'안녕바다' 공연 광경

뉴욕한국문화원은 입장권 예약부터 신청이 몰리면서 링컨센터의 인터넷 서버가 마비되고 10분도 채 되지 않아 예약이 마감됐다고 전하고, 일부팬들은 아침 9시부터 공연장 앞에 진을 쳤고, 공연이 시작된 후에는 공연장에 들어오지 못한 팬들이 외부에 운집해 공연을 감상했다고 밝혔다. 

공연의 총 기획을 맡은 뉴욕한국문화원 관계자는 “K팝을 넘어 K-인디음악까지 뉴요커들의 한국음악 사랑이 이렇게 뜨겁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면서 “앞으로 문화원은 뉴욕 내 문화한류의 다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링컨센터 여름시즌 기획행사인 ‘썸머 포 더 씨티’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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