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뉴욕발 대한항공 서울직항 차질... 러시아 북극해 영공봉쇄 여파로

대한항공 겨울철 뉴욕-서울 직항노선이 러시아 영공봉쇄 사태 등의 이유로 차질이 예상된다는 보도다. <국민일보 자료사진>

겨울철 북극해 경유 직항노선 차질
운항시간 최대 16시간 예상
미 국토안보국과 협의∙
방안 강구중

겨울철 뉴욕발 인천행 직항노선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한인뉴스채널 KBN방송은 겨울철 대한항공 뉴욕발 한국 직항노선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영공을 봉쇄해 우회노선을 이용해야 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KBN뉴스에 따르면, 북극해를 지나는 뉴욕발 대한항공 겨울철 직항노선은 러시아 영공봉쇄 정책으로 현재로서는 통과가 불가능해 우회노선을 고려해야 할 상황이며, 하지만 우회노선을 채택할 경우 뉴욕-서울 운항시간이 16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 

여름철 노선인 앵커리지-캄챠카반도-일본열도를 지나는 직항노선의 경우 겨울철에 심한 난기류현상 때문에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16시간으로 늘어나는 운항시간은 미국 국토안보국이 정한 연속 16시간 운항금지원칙에 위배돼 대한항공측은 기장 2명∙부기장 2명의 기존원칙에 한 명의 승무원을 더 탑승하도록 국토안보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보도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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