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1.8km 앞 애기봉에서 열린 신년하례회…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합심 기원

개성을 불과 1.8km 앞둔 김포 애기봉전망대에서 신년을 맞아 감사예배와 하례식을 열고 합심기도를 시작하는 (사)세기총 임원들과 성도들. 공동회장 박광철목사<좌측>가 인도하고 있다. 

(사)세기총∙평통국민문화제 조직위 공동
3일, 서해끝분단선 애기봉 전망대서
신년하례감사예배…화요평화기도회 시작
대표회장 신화석목사 “평화통일 위해 기도를”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신화석목사∙사무총장:신광수목사, 이하 세기총)가 2023년 새해를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로 출발했다. 

(사)세기총은 3일 오후 2시 북한이 훤히 바라보이는 ‘애기봉 전망대’에서 신년 하례예배 및 한국교회 화요평화기도회’를 개최했다. 
 
(사)세기총은 3일 열린 신년하례 감사예배에서 화요평화기도회 출범을 알리며, 앞으로 기도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교회 화요평화기도회는 독일통일의 시발점이 된 독일 라이프치히 성니콜라이교회의 평화기도회를 모델로 펼쳐지는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기도운동이다. 

이날 애기봉 신년하례예배는 세기총과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사)우리민족교류협회가 주관하고 김포시와 국민일보, 기독일보가 후원했다. 

대표회장 신화석목사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느1:1-11)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느헤미야는 나라가 어려울 때 울며 금식하며 통곡하며 주야로 기도한 인물”이라면서 “최근 악화되는 남북관계와 강대강 대치상황 속에서 남북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한국교회가 요청받고 있다”며 “남북한이 복음의 제사장 국가가 되는 진원지가 되도록 화요 기도모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행사에서 김포성폭력상담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우측부터)대표회장 신화석목사, 배순선 소장, 김영진 전 장관. 


이어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한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와 세계 한인교회를 위해 △750만 재외동포와 3만 한인선교사를 위해 △국가와 민족, 경제안정을 위해 공동회장 박신영목사, 공동회장 김태성목사, 공동회장 성두현목사, 우리민족교류협회 북방선교회 실무총재 김진우장로가 합심기도를 이끌었다. 

매년 초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세기총은 이날 김포지역에 있는 ‘김포성폭력상담소’(소장:배순선)에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통일을 준비하는 범국민운동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해온 우리민족교류협회(이사장:송기학장로)는 세기총 3대 대표회장 김요셉목사, 4대 대표회장 고시영목사, 6대 대표회장 정서영목사, 9대 대표회장 심평종목사에 각각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했다. 
 
나라와 민족, 한반도 자유 평화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참석자들.(맨좌측)사무총장 신광수목사, (3번째)9대 대표회장 심평종목사.


한반도 평화메달은, 지난 2013년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한반도분단의 상징인 DMZ 녹슨 철조망과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참전용사들이 사용했던 6.25전쟁 당시 탄피 등을 녹인 특수합금으로 메달을 제작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수고한 이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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