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김치의 날 제정위해 19일 청문회...엘렌 박 하원의원, 김치시식 영상 등 준비

19일 뉴저지주 하원 농산물 및 음식안전위원회 주재 청문회에서 김치의 날 재정 필요성과 한국인에게 김치의미 등을 설명하는 김지희 한국농산물유통공사aT 뉴욕지사 장지희 부본부장<좌측>. 이날 청문회는 엘렌박 주하원의원이 뉴저지주 김치의 날 제정을 발의해 이루어졌다. <엘렌 박 의원실 제공>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 ‘제정 발의’
19일 농산물 및 음식안전위 청문회 열어
한국농산물유통공사aT측, 김치 관련 설명


뉴저지주에서도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뉴저지주의회 하원은 19일 뉴저지 트렌튼 주의사당에서 ‘김치의 날’(매년 11월22일)제정에 관한 법률통과를 위해 뉴저지 하원 농산물 및 음식안전위원회(Committee of Agriculture and Food Security) 청문회를 열었다. 

이 위원회가 주도한 청문회는 엘렌박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김치의 날 제정 청원’에 따라 열린 것으로, 이번 청문회는 추후 뉴저지주의회에서 투표로 이어지는 중요한 회의다. 

엘렌박 주하원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서는 한국농수산물 유통공사aT 뉴욕지사(본부장:심화섭) 부본부장 장지희 차장이 대표로 참석해 김치의 날 제정의 필요성 등 배경설명에 이어 한국인에게 김치가 의미하는 바를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엘렌박 의원실은 당시 청문회 분위기에 대해서 조 다니엘슨 의원과 이루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의원이 한국어로 인사하는 등 상당히 화기애애한 가운데 좋은 분위기를 보였다고 전했다. 

엘렌박 의원은 신속한 법안처리를 위해 농산물 및 음식안전위원회 의장인 로이 프리드만 의원을 다음주에 엘렌박의원실로 초청해 여러종류 김치를 준비해 시식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그 행사를 영상으로 찍어 뉴저지주 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김치의 날(11월22일)을 제정한 곳은 캘리포니아주와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 미시간주, 조지아주 등 현재까지 6개 주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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