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은 인격적...환상과 능력 강조하는 것에 경계를"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 지적

제19차 성령대망회에서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사진>가 '성령을 받는 것과 성령충만'의 차이를 설명하며 성령님과 인격적인 교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19차 성령대망회 21일 개최
교협회장 이준성목사 “인격바꾸는 성령충만” 
“이상한 환상, 능력중심 성령운동 경계해야”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성령을 받았다는 말이다. 성령은, 따라서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성령을 받을 수 없다. 결국 예수님을 믿기 전에 성령을 받았다면 그것은 성령이 아니라 알 수 없는 다른 영이며 더러운 영일 수 있다.”

21일 열린 은혜와진리교회 주최 제19차 성령대망회에서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뉴욕양무리장로교회 담임)는 성령임재와 믿음을 불가분의 관계로 동시적이라고 정리하면서 믿음과 관계없는 성령에 대해서는 미혹하는 영으로서 경계하라고 지적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연일 상한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나는 신이다’ 다큐영화가 고발하는 사이비 이단 유사기독교에 대한 교계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대목이다. 
 
성령은 성경말씀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이준성목사<사진>는 말씀을 잘 읽고, 그 말씀에 근거하여 기도할 때 성령충만을 경험할 수 있으며, 종국에는 인격적 변화를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회장 이준성목사는 성령에 대한 예수님의 직접적 가르침을 기록한 요한복음 14장-16장 가운데 16장1절부터 15절을 ‘성령받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성령에 대해 하나님과 예수님을 비교하며 서로 다른 면을 강조한 ‘양태론’이나 ‘양자론’ 모두를 잘못된 사상으로 비판하며 우리들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존재방식인 삼위일체의 신비를 설명했다. 

이준성목사는 성령을 인격적 존재로 설명했다. 성령받았다고 갑자기 확 변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상한 환상을 봤다” 혹은 “능력을 행한다”는 식의 주장은 성령으로서는 도저히 나타날 수 없는 교만의 역사이며 이는 교주가 되고픈 이단들의 행태라고 지적하며 특별한 경계를 호소했다. 
 
성령대망회는 합심기도와 함께 뜨거운 찬양이 진행된다. 찬양을 인도하는 김정길목사<우측>와 송금희 강도사.


그는 이어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흔히 말하는 성령받으라는 메시지는 성령충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경읽고 기도하고 예배하는 가운데 성령충만이 가능하다면서 항상 성경말씀을 기반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성령충만을 경험한다고 강조했다. 

성령대망회를 주관해온 심화자목사는 심혈관질환으로 응급상황을 맞아 최근 퀸즈뉴욕장로병원에서 혈관시술을 받으며 회복 중이다. 

한편 이날 성령대망회는 김정길목사 인도로 조상숙목사, 송금희 강도사, 테너 김영환 전도사, 바리톤 이광선 집사가 주요순서를 맡았으며, 정금선목사와 박헌영목사, 최윤섭목사는 가정과 자녀, 교회부흥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합심기도를 이끌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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