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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美에 견제구… 북·미 담판 앞두고 ‘中 끼워넣기’
김 위원장 “심각한 변화… 북·중 전술적 협동 강화” 회담 의제 막판 조율 과정 美 비핵화 기준 높여 잡자 ‘몰아붙이지 말라’ 메시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8일 중국을 전격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한 것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 보내는 견제구다. 대량살상무기(WMD)까지 비핵화 대상에 넣어 영구적 폐기(PVID)를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향해 ‘너무 몰아붙이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만의 일방적인 핵 포기라는 &lsq...
입력:2018-05-08 16:10:01
정말 오래 기다린 현대그룹… ‘남북경협 TF' 떴다
현대그룹이 현정은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협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본격 가동키로 했다.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남북 관계 경색으로 ‘잃어버린 10년’을 보낸 현대그룹이 ‘경협을 통한 남북화해’라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밝힌 셈이다. 현대그룹은 8일 남북경협 재개에 대비해 현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현대아산 대표와 그룹 전략기획본부장이 대표위원으로 실무를 지휘하는 ‘남북경협사업 TFT’를 만든다고 밝혔다. 그룹 계열사 대표들은...
입력:2018-05-08 16:05:05
“북·미회담 목적은 신뢰 구축… 체제 보장 우선돼야”
단계적·동시적 조치 재강조… 리비아식 해법에 거부감 비핵화 전 ‘한반도 문제 해결’ 평화협정 체결 의미할 수도 北, 회담 결렬 땐 中 더 밀착… 中도 대북 압박 이탈 전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비핵화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표명했다. 북한의 체제 안전보장이 이뤄진 다음에야 항구적 핵 폐기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일 강조하는 ‘PVID’(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원칙에 맞서 북&middo...
입력:2018-05-08 16:05:05
김정은, 열차 대신 전용기 타고 첫 외국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7∼8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 방문에 전용기를 이용했다. 전용기를 이용한 첫 해외 방문이다. 2012년 집권 이후 6년 넘게 북한 밖을 벗어나지 않았던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처음 중국 베이징을 전격 방문한 데 이어 43일 만에 또다시 중국 땅을 밟았다. 김 위원장은 고소공포증 때문에 전용열차를 선호했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평소 지방시찰 등에 전용기를 애용했다. 그는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때나 2014∼2015년 공군 지휘관들의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참관할 때도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탔다. 북...
입력:2018-05-08 11:15:01
김정은, 시진핑과 해변가 산책… 판문점 ‘도보다리 밀담’ 연상
거닐거나 벤치에 앉아서 다정하게 대화 모습 연출 ‘혈맹관계’ 복원 표현도 사용… 시 주석 “조·중은 순치관계” 다롄항에서 中 첫 국산항모 시험 항해 앞두고 있어 주목 중국 랴오닝성 다롄을 전격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해변가를 거닐고, 벤치에 앉아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연출하며 우호관계를 과시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40분간 밀담을 나누는 장면을 연상시켰다. 8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
입력:2018-05-08 11:15:01
北 억류 미국인 석방, 北·美 회담 막판 변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일시와 장소에 관한 발표가 늦어지는 것에는 북한 억류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AP뉴시스 VOA “회담 의제 협의 과정 北 강한 불만 제기 석방 지연” CNN “트럼프, 섣불리 석방 예고 北에 잘못된 메시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가 북·미 정상회담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당초 이들은 지난 주말 판문점을 통해 송환될 예정...
입력:2018-05-08 09:05:01
北 ‘NLL 침묵’… 이달 군사회담서 인정 여부 확인될 듯
조명균 통일부 장관 조명균 “평화협정 체결 전 NLL 손대지 않는다” 강조 北이 인정하지 않을 경우 평화수역 논의 진전 어려워 판문점 선언문에 명시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평화수역을 조성한다는 합의 사항은 북한의 NLL 인정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정부는 NLL 유지 원칙은 불변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7일 “북한이 NLL을 인정하는 쪽으로 태도 변화를 보일 수 있지만 아직 공식 확인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진 지난달 27일 이후 NL...
입력:2018-05-07 16:05:03
女탁구 남북 단일팀 세계선수권대회 ‘깜짝 송별회’
남북 탁구 선수단이 6일(현지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의 틸뢰산드호텔에서 송별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2018 스웨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감동을 안겼던 남북 여자 탁구 선수들이 재회를 기약했다. 남북 탁구 선수단은 6일(현지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의 선수단 숙소인 틸뢰산드호텔 로비에서 송별회를 열었다. 대한탁구협회는 한국 선수단보다 먼저 숙소를 떠나는 북한 선수단을 위해 이날 행사를 제안했다.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은 그해 5월 7일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눈...
입력:2018-05-07 08:40:01
주한미군 감축 美 의도는…韓에 방위비 압박? 北에 비핵화 보상카드?
NYT “트럼프, 미 국방부에 감축 방안 준비 지시” 보도 靑 “백악관도 보도 내용 부인”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지만 트럼프, 줄곧 감축·철수 언급 북·미회담 등서 논의 가능성 정의용 실장 비밀리 백악관行 ‘주한미군 문제 협의차’ 시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방안을 준비하라고 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왔다. NYT는 한국 측의 주한미군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는 차원으로 해석하면서도 북한으로부터 비핵화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카드로 쓰...
입력:2018-05-04 16:05:03
[평화로 가는 길] 복합 경제위기 ‘北 지렛대’로 넘는다
복합 위기 ‘탈출구’로 부상… 입주 업체들 매출·고용 증가 개성공단으로 ‘효과’ 입증… 北 철도 등 재건 땐 규모 더 커져 우리 강점 ICT 기술 활용 땐 산업 체질 바꾸는 계기될 수도 김동연 부총리 “ADB와도 협력” 한국 경제가 ‘사면초가(四面楚歌)’다.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면서 겪는 ‘성장통’ 수준이 아니라 ‘저성장 덫’에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9.8%를 기록한 청년실업률은 올 들어서도 떨어질 줄 모른다. 세계 6위 수출 강국을 일궈낸 ...
입력:2018-05-03 16:10:02
韓·日·中 정상회의서 ‘판문점 선언 지지’ 특별성명
‘완전한 비핵화’ 적시하고 대북 제재 부분은 빠질 듯 文 “북한도 현실을 인정 이런 기회 놓치지 말아야” 정세균 의장 “국민들이 文 대통령 압도적 성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은 과거와 같이 막무가내 주장을 하지 않고 현실을 인정하고 있다”며 “대단히 큰 위험 부담을 안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있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에서 “북한도 대단히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회담에 임하고 있다”...
입력:2018-05-03 16:05:04
한반도 훈풍에 단둥 땅값이… 북·중 접경 부동산 들썩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대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평화 무드가 조성되면서 북·중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일 “중국 북쪽 국경도시 랴오닝성 단둥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3월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급등했다”며 “집값이 ㎡당 3000위안(약 51만원)에서 5000위안(약 84만원)으로 올랐으며 일부 지역은 배 이상 뛰었다”고 보도했다. 단둥의 부동산 중개업자인 쉬민은 “압록강과 가까운 신도시 지역의 ...
입력:2018-05-03 16:05:04
평화기원 배지·티셔츠·모자… ‘통일 굿즈’ 인기몰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관련 장면이나 통일을 희망하는 문구 등이 담긴 ‘통일 굿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제이웍스실크스크린랩이 제작·판매 중인 남북 정상이 손잡은 그림의 티셔츠. 제이웍스실크스크린랩 제공   비영리단체 우리모두코리언이 제작한 가상 열차표. 우리모두코리언 제공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올라와 있는 ‘평화, 새로운 시작 남북 정상회담’ 배지의 시안. 텀블벅 제공 90만원 목표 배지 모금 3일까지 3800만원 넘어서 남북 이어 유럽까지 가는 가상 열차티켓도 나와 “일회성으로 ...
입력:2018-05-03 16:05:04
평화로 가는 길 “패싱은 없다”… 中·日·러 다독이기
왼쪽부터 시진핑 중국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변화의 흐름에서 소외돼 차이나·재팬 패싱 우려 상황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 주변국들 지지와 협조 중요 비핵화 실현 위한 中의 압박 日·러 경제카드 필요한 구도 박근혜정부 말기부터 이어지던 ‘코리아 패싱’ 논란이 완전히 수그러들었다. 오히려 남북 대화가 급진전되면서 남한과 북한, 미국 3자가 한반도 정세를 주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정세 변화 흐름을 따라오지 못하면서 ‘차이나 패싱’ ‘재팬 패싱&rs...
입력:2018-05-03 16:05:04
北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은?… 정부 “인도적 해결 위해 노력 중”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총 6명이다. 이들은 짧게는 2년, 많게는 5년 가까이 북한에 붙잡힌 채 생사조차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우리 국민 억류자 문제와 관련해 “지금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사안은 없다”면서 “정부는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만 말했다. 억류자 6명 중 3명이 선교사다. 나머지는 탈북자다. 북한은 2013년 10월 김정욱 선교사를 밀입북 혐의로 체포한 데 이어 2014년 10월과 12월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를 붙잡아 억류했다. 2016년 7월에는 관영매체를 통해 탈북자 고현철씨...
입력:2018-05-03 08:45:01
트럼프 “北에 억류된 미국인 3명 석방 지켜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악수하며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가운데는 폼페이오의 부인 수전. 취임 이후 처음 국무부 청사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절친한 친구로 정말 자랑스럽다”며 폼페이오에게 힘을 실어줬다. AP뉴시스 “이미 이달 초 교화소에서 평양 외곽 호텔로 옮겨져”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북핵 문제 완전한 해결을” 美 공화당 하원의원 18명 트럼프, 노벨상 후보로 추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입력:2018-05-03 08:40:01
“北, 풍계리 핵 실험장서 케이블 철거 시작”
북한이 여섯 번의 핵실험을 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 모습과 핵실험 장소. 갱도는 모두 4개로 파악되며, 3번과 4번 갱도는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갱도가 지하 깊숙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 갱도에서 케이블을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CBS 방송이 2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핵 실험장 폐쇄를 향한 첫 번째 조치라고 CBS는 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부(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를 5월 중 실...
입력:2018-05-03 08:40:01
靑 “종전선언은 中 없이… 평화협정엔 中 역할 커”
청와대가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종전선언’에 중국이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평화협정 체결 과정에선 중국의 역할이 크다며 ‘차이나 패싱’을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일 “종전선언은 전쟁을 끝내고 적대, 대립관계를 해소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이라며 “중국은 한·미와 각각 수교했기 때문에 적대적 관계가 해소됐다. 따라서 중국이 굳이 이번 종전선언에 주체로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ld...
입력:2018-05-02 16:05:02
물밑협상 다 끝낸 듯… 북미회담에 한껏 들뜬 트럼프
사진=AP뉴시스 CNN “판문점 회담 일부는 북한 측 구역에서 열릴 것” ‘트럼프 한반도 외교 지지’ 미국 하원, 결의안 발의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임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를 “며칠 안에 발표하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관련 CNN 방송은 “판문점 회담의 일부는 북한 측 구역에서 열릴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판문점을 유력한 회담장소로 거듭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
입력:2018-05-02 16:05:02
文대통령, 文특보에 2번째 ‘경고’… 美에 잘못된 신호 ‘경계’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직접 주한미군 철수 논란 진화에 나섰다.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언이 미국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2일 오전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라며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회의가 끝난 후 직접 문 특보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의 입장과 혼선이 빚어지지 않게 해 달라&...
입력:2018-05-02 16:05:02
[평화로 가는 길] 주한미군, 철수 대신 평화유지 등 역할 변화 가능성
“평화체제 구축되면 떠나야” “철수=한·미 동맹 약화” 팽팽 北은 공식 입장 거론 안해 한반도 평화적 상황 관리나 ‘동북아 균형자’ 역할 찾으며 계속 주둔할 가능성 커 판문점 선언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논의가 뜨거워지면서 주한미군 주둔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최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에 이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평화협정 체결 이후의 미군 주둔 변화 가능성을 거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직접 “주한미군은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
입력:2018-05-02 16:05:02
“10대가 통일에 관심 없다고요?”
대안학교 로드스꼴라 학생들이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본 소감을 얘기하고 있다. 로드스꼴라 제공 “사실은 10대가 통일에 가장 관심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분단이 길어질수록 더 오래 분단 상황에서 살아가야 하는 건 지금의 청소년이잖아요.”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로드스꼴라’ 학생 4명을 만났다. 로드스꼴라는 여행을 다니며 철학과 인문학을 배우는 대안학교다. 이 학교 학생들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
입력:2018-05-02 08:35:01
폼페이오 "북핵 완전히 해결할 때…나쁜 합의는 선택지 아냐"
"과거 실수 반복 안해…지체없는 '영구·검증가능·불가역 폐기' 전념" "한반도 역사 진로 바꿀 '전례 없는 기회' 잡았다…결과는 알 수 없어"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국 국무부 장관은 2일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과 관련해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포함한 대북 협상을 진두지휘해 온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에서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 정부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
입력:2018-05-02 13:12:20
‘잃어버린 10년’ 현대아산에도 봄이 오나
소떼 방북→경협 확대로 설립 금강산 등 관광객 年 35만 2008년 이후 대북사업 멈춤 최근 남북경협 재개 기대감 3개월이면 모든 준비 가능 “北, 독점적 권리 파기 선언 일방적 결정 다시 논의해야” “금강산 관광 시설물을 마지막으로 육안으로 확인한 것이 2015년 12월입니다. 가서 봐야 알겠지만 3개월이면 시설물을 점검하고 관광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현대아산 창립멤버인 이제희 부장은 1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회사의 기대감이 엄청 커졌다”고 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는 늘 있었...
입력:2018-05-01 16:10:02
도끼 만행·소떼 방북… 대립·대화 이어졌던 ‘판문점’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바라본 중립국감독위원회 사무실(T1)과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 소회의실(T3·왼쪽부터). 정면에 북측 판문각이 보인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1976년 8월 판문점에서 벌어졌던 도끼만행사건. 국민일보DB 판문점은 65년 동안 남북 대결과 대화가 이어졌던 공간이다. ‘도끼만행사건’을 비롯한 물리적 충돌도 있었지만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소떼 방북’ 등 남북 화해의 통로가 되기도 했다. 판문점은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6·25전쟁 정전협정을 논의하는 장소로 출발했다. 협...
입력:2018-05-01 1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