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이무석 박사님은 ‘이무석의 마음’에서 두 가지 피곤을 말합니다. 첫째는 ‘건강한 피곤(healthy tiredness)’입니다. 일을 열심히 한 다음 느끼는 피곤인데 한숨 잘 자고 나면 거뜬하게 풀립니다.
둘째는 ‘가성 피곤(pseudo fatigue)’입니다. 늘 피곤하고 무기력하고 자신감이 없습니다. 살맛도 나지 않고 입맛도 없으며 잠도 깊이 들 수 없습니다. 정신 에너지를 보충해 주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쉬고 좋은 보약을 먹어도 피곤이 풀리지 않습니다. 지위가 높든 낮든, 돈이 많든 적든 이런 상태에 빠지면 스스로를 억울하게 생각합니다. 정신력이 바닥난 사람이 이런 상태에 빠집니다.
이런 가성 피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의 위로와 기도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마음속에 모든 짐이 풀려나가고 마음에 평안이 밀려오는 것을 경험합니다. 또 기도할 때 마음을 만지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복음성가 가사의 일부입니다. “주님과 같이 내 마음 만지는 분은 없네. 오랜 세월 찾아 난 알았네. 내겐 주밖에 없네. 주 자비 강같이 흐르고 주 손길 치유하네. 고통받는 자녀 부르시니 주밖에 없네.”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