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분류  >  미분류

[가정예배 365-1월 25일]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찬송 : ‘날 구원하신 예수님’ 262장(통 19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5편


말씀 : 지금 다윗은 많은 원수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19절) 이런 일을 겪으면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커지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오히려 고난 때문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갑니다. 다윗이 원수들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 하나님의 도움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고난으로 오히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바로 여기에 고난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은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을 파괴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세우려는 것이고 인생을 바로잡으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이런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고난의 때에 더욱 하나님을 붙드는 자에게 열매가 있습니다. 지금 어떤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까. 혹시 그 어려움 때문에 불만이 가득해 말씀과 기도를 멀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문제를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 고난을 통해 부르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신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갈망하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정도가 너무 지나쳐 불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달랐습니다. 하나님께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4절)라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은 다른 곳에 해결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는 뜻입니다.

특별한 일을 해야만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 재산을 바쳐 특별헌금을 하거나 일상을 버리고 산속에 있는 기도원으로 가야만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일상을 원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하루하루를 묵묵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우리를 힘들게 하던 문제들이 해결된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죄책감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7절) 과거에 지은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멀리하신다는 생각이 들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가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회개합니다. 과거에 지은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나갑시다.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7절)

본문의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난을 하나님께 돌아가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고난은 결국 우리를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고난을 극복하는 방법은 평범한 일상을 거룩하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인자를 생각하며, 담대하게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기도 : 사랑의 주 하나님, 지금 겪는 어려움이 그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임을 믿습니다. 고난의 시간을 통해 저의 부족함과 죄를 보게 하시고, 더욱 하나님 앞에서 올바로 서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태희 목사(진해 소중한장로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