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6일] 그리스도인의 부유함



찬송 : ‘슬픈 마음 있는 사람’ 91장(통 9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9~10


말씀 : 물질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물질에 대한 욕심이 있습니다. 가난한 자들은 언제나 높아지려는 욕구를 가지고 좀 더 좋은 환경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부한 자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사용해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또 한편으로 물질은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 시험의 도구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일반적으로 범하고 있는 큰 오해 중의 하나는 부자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난이 시련의 테스트가 된다고 말하면 쉽게 이해를 하지만 부(富)가 시험이 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걱정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대로, 부한 사람은 부한 대로 문제와 어려움이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성도들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시련에 부딪히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련을 기뻐해야 하며 참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인생의 시험 중에서 첫 실례로 가난과 부(富)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의 관심은 가난과 부(富)가 그리스도에 대한 개인의 믿음을 시험하는 것이라는 점에 있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바로 빈부의 문제입니다. 이 빈부의 문제에 대해 야고보 사도는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9~10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들의 시련은 무엇보다도 물질의 빈곤에 있습니다. 물질의 빈곤으로 인해 위축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한 현대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합니다. 그러나 야고보 사도는 “예수그리스도의 구속 영광 그것이 우리의 높음”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곁길로 가서 타락해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때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내시고 우리를 다시 그 큰 구속의 영광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야고보는 이러한 높아짐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우리가 때때로 절망적이고 너무도 힘든 역경에 빠지더라도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단지 빈곤하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를 동정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가난한 부분은 지갑이 아니라 심령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서머나 교회에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계2:9)고 말씀하셨습니다. 외부적으로는 핍박으로 인하여 어렵고 힘들고 가난했지만, 영적으로는 부유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한 우리는 부유한 인생입니다. 우리의 기쁨과 위로의 원인이 되는 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부(富)의 기준은 물질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신 자는 부유한 자입니다. 이 부유함이 우리의 자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세상에 비길 수 없을 만큼 가치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로 부유함을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우리의 부유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부유함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로 누구보다도 부유한 인생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승민 목사(부천 원미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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