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1일] 주님의 마음 따라



찬송 : ‘익은 곡식 거둘 자가’ 495장(통 27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9장 27~38절


말씀 :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급속도로 퍼져갑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오고 주변의 사람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27절을 보면 두 명의 시각장애인이 예수님을 따라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어디 계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소리 질러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들은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며 부르짖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본 적이 없으나 예수님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그분이라면 우리를 고치시리라는 믿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을 뜨게 하셨을 때 그들은 육체적인 눈만 고침받은 것이 아니라 영혼의 눈도 고침을 받습니다. 눈이 밝아졌을 때 그들은 메시아를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32절의 귀신 들려 말 못 하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귀신이 쫓겨나고 말을 하게 되었을 때 단순히 육체만 치유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을 모든 이들이 반가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34절을 보면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 험담합니다. 바리새인들은 단순히 예수님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기를 거부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그들의 저항은 점점 더 강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하나님 나라 사역이 확장될수록 평민들이 예수님을 따르면 따를수록 종교 지도자들의 반발과 공격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사람들의 추앙과 지도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한결같습니다. 35절을 보면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천국 복음을 가르치고 전파하며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십니다. 예수님의 모든 사역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었고 고치시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치유와 회복을 경험토록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끊임없이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의 마음에는 유대인들을 향한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평민 중 많은 사람은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구약 이후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유대민족이 자유인으로 지냈던 것은 100년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외적 침략과 식민지 생활을 했습니다. 율법 역시 무거웠습니다. 그들은 지치고 힘들었으며 마음 둘 곳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한 영혼들이었으나 추수할 일꾼들이 많지 않아서 더욱 안타까워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통해서 확산되고 교회를 통해서 더욱 확산되어 갑니다. 우리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더욱 명확히 드러나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더욱 늘어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사랑이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 이땅을 보시고 아파하시는 그 마음을 우리가 알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우리가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영관 목사 (너머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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