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7일] 어려운 중에 도우시는 하나님



찬송 : ‘주 없이 살 수 없네’ 292장(통 41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9장 8~12절


말씀 : 사무엘서는 하나님 나라와 인간 나라의 싸움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성령이 떠나고 악신이 그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다윗의 대적자가 되어 하나님의 메시아 언약을 훼방했습니다. 메시아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한 것은 결국 메시아를 세상에서 제거하는 사단적 행위입니다.

사무엘상 19장은 사울이 요나단과 신하들에게 다윗을 찾아 죽이라고 명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울은 다윗을 개인적 공격을 넘어 이젠 국가의 대적자로 몰아세웁니다. 앞서 사울은 수금 타는 다윗에게 창을 던졌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려고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100개를 가져오면 딸 미갈을 주겠다고 합니다. 다윗은 블레셋과 싸워 200명을 죽이고 그들의 포피를 가져왔습니다. 사울은 이 일로 다윗의 평생 대적이 됐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다윗과 함께하셨습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변호하며 사울의 마음을 돌렸습니다. 다윗은 다시 왕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에 대해 더 두려운 마음이 들었고 다윗을 죽이려고 또다시 창을 던졌습니다.

다윗은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하시므로 요나단을 통해 도움을 얻게 하시고 미갈에게 도움을 받아 생명을 보존합니다. 다윗은 도망자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자신을 보호할 만한 어떤 조건도 없었습니다. 반대로 사울은 세상의 모든 힘을 가지고 다윗을 쫓았습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1장을 보면 이스라엘이 이집트에 머물러 있을 때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왕이 일어나 이스라엘의 강성함을 보고 그들을 억누르려는 정책을 폅니다. 그래서 힘든 노역을 부과하고 학대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스라엘이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했다고 기록합니다. 이스라엘의 남아들을 죽이라는 명령이 떨어졌을 때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산파 십브라와 부아를 통해 아이들의 생명을 보존하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출 1:20)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처럼 고난과 어려운 현실을 경험하며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도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움과 억울함을 당하고 손해 보고 아파해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도우십니다. 인간의 짧은 생각과 수단을 동원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봅시다.

기도 : 어려운 중에도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마음이 아프고 삶이 흔들리는 고난 중에도 오직 하나님의 선한 뜻을 구하게 하시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언약 백성들 가운데 함께하옵소서. 하나님을 매일 만나는 복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치성 목사(대구영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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