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30일] 사울의 죽음이 주는 교훈



찬송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00장(통 23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31장 1~7절


말씀 : 사무엘상 31장은 사울의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사울이 왕이 된 것은 이스라엘이 세상 나라와 같은 왕을 요구한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이 구하는 왕 제도의 문제점을 설명하며 설득했지만 백성들은 거절했습니다. 사울은 이런 배경에서 왕이 됐지만,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하는 사명이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 원리는 말씀입니다.

그는 외모로는 준수했지만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째 교만해서 하나님 말씀을 버렸습니다.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투 전에 제사를 위해 사무엘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블레셋의 기세와 이스라엘의 흩어지는 모습을 보고 부득이하게 자신이 제사를 드렸습니다.

또 아말렉을 완전히 진멸하라고 했지만 불순종했고 오히려 제사 드리기 위해 좋은 것을 남겼다고 변명합니다. 그때 사무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교만하면 하나님 말씀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사울은 하나님 말씀으로 통치해야 했지만 불순종하며 말씀을 버렸습니다. 교만은 하나님 말씀을 멸시하는 태도입니다. 말씀을 붙들고 살 때 생명이 있습니다.

둘째는 자신의 왕권 유지를 위해 다윗의 대적이 된 것입니다. 사울은 자신의 힘을 동원해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됐습니다. 이는 사울이 하나님의 대적자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임으로 메시아의 출현을 방해하려 한 것입니다. 이것은 사울이 사단의 하수인이 됐다는 말입니다. 블레셋이 전쟁을 걸어올 때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님께 물었지만, 하나님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떠나셨다는 증거입니다.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가진 사울에게 남은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블레셋과 싸움에서 세 아들이 죽었고 자신도 결국 자결했습니다. 죽음 후에도 목 베임을 당했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혀 전시됐습니다. 엄청난 치욕이며 비참입니다.

사울의 죽음은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떠난 인생의 헛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힘으로 자신의 인생을 세우려 했지만, 결국 칼로 선 자는 칼로 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사울의 죽음에서 한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참된 왕은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바로 다윗을 통해 나타나시는 하나님입니다. 다윗은 참된 왕의 예표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참된 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는 사울과 같지 않습니다. 그는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인간이 되셨고 죄인을 지극히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 안에 있는 주님의 백성들은 생명과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 나라를 경험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사울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됐습니다. 교만하지 않고 말씀 앞에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주기도문

김치성 목사(대구영안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