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3일] 어떻게 일을 추진하십니까



찬송 :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440장(통 49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사기 1장 22~26절


말씀 : 하나님은 가나안 족속들을 그 땅에서 완전히 몰아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들과의 공존을 시도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사기에 나타나는 문제의 핵심입니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 유다만큼이나 중요한 지파는 요셉 지파였습니다. 요셉 지파에는 북쪽에 있는 땅이 할당됐습니다. 요셉 지파가 북쪽을 공략하기 위해 벧엘을 공격할 때 유다 지파와 함께하신 하나님은 그들과도 함께하셨습니다. 성령은 언제, 어디서나 자기 백성들을 도우시며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오늘날 주께서 세우신 교회에 주어진 가장 큰 축복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전 세계에 흩어진 교회와 성도들을 보고 계시며 그들을 지휘하고 계십니다. 요셉 지파는 여리고를 공격하던 여호수아처럼 벧엘을 공격하기 전에 먼저 정탐꾼을 보내어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요셉 지파는 한 사람의 도움으로 벧엘을 쉽게 공략할 수 있었습니다. 벧엘 사람들은 자기들만 출입할 수 있도록 비밀통로를 사용했던 모양입니다. 요셉 지파의 정탐꾼들은 이 성의 입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성에서 나오는 한 사람에게 이 성의 입구를 알려주면 선대하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여기서 ‘선대한다’는 말은 ‘책임진다’는 뜻입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성의 입구를 가르쳐 주는 바람에 요셉 지파는 벧엘을 쳐서 빼앗게 됐습니다. 그리고 여리고 성에서 그러했듯이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을 철저하게 다 죽였습니다.

그런데 요셉 지파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진격시키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직 가나안을 지배하는 미신과 음란을 뿌리 뽑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사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요셉 지파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근본 목적을 잊은 채, 사람을 매수해 성을 빼앗은 다음 그 사람에게 특혜까지 줬던 것입니다. 여리고를 점령했을 때 라합을 살려준 것은 벧엘의 이 사람과는 다릅니다. 라합은 여리고의 삶에 환멸을 느끼고 하나님의 땅에 속하기 원했던 여인입니다. 벧엘에서 살아남은 이 사람은 가나안의 어떤 것도 버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가 벧엘의 입구를 가르쳐 준 건 오로지 살기 위한 배신의 행위였습니다.

요셉 지파가 살려준 이 사람은 헷 사람들의 땅에 가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곳을 루스라 불렀습니다. 이로써 요셉 지파는 원수와 타협함으로써 오히려 그를 보호해야 할 책임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고생을 피하고 승리하기만 원한다면 무너진 벧엘 옆에 또 다른 루스가 하나 더 생기게 됩니다.

기도 : 우리의 길이 되시는 하나님, 목적한 것만 쉽게 얻으려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일에 주께서 원하시는 합당한 방식으로 일하는 자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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