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13일] 나를 기념하라



찬송 : ‘성자의 귀한 몸’ 216장(통 3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11장 23~29절

말씀 :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말씀’과 ‘예전’이라는 두 가를 은혜의 수단을 주셨습니다. 예전 가운데 성찬식은 예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거룩한 의식으로,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에서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말씀하셨습니다.(눅 22:19) 성찬 예식은 이 분부를 따라 사도 시대 이후 오늘날까지 엄수됐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성찬식을 제정하셨습니까. 성찬식은 주 예수께서 죄인들을 위해 돌아가신 그의 한없는 사랑을 기념하는 예식입니다. 우리는 성찬 예식에서 떡과 잔을 받습니다. 떡은 예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살려 영생을 주시려고, 대신 찢기신 주님의 몸과 살을 의미합니다. 잔은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의 보배로운 피를 뜻합니다. 따라서 성찬 예식에 참여할 때 그리스도인은 십자가를 묵상하며 ‘내가 어찌 이런 사랑을 받았는가’라는 순전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성찬에 참여하는 성도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찢기신 살과 쏟으신 피를 기억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 하나님의 자녀 삼으셨고 영생을 주시기 위해 베푸신 그의 크신 사랑에 감사, 감격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생각하며 그에게 한없는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성찬이 중요한 의미는 주의 돌아가심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라는 말씀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십자가를 기억하며 죄 씻음의 확신을 해야 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다시 구원받은 은혜의 감동을 회복해야 합니다.

십자가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다시 느끼며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십자가만 자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순종으로 지셨습니다. 우리를 깊이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주시며 고난받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주님께 헌신하며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북미 인디언 선교에 전 생애를 바쳤던 데이비드 브레이너드는 죽음 직전 이런 일기를 썼습니다. ‘아! 시간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힘이 닿는 데까지 내가 맡은 일을 다 하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한다면 이 얼마나 주님 앞에 죄송스러운 일인가. 아!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신 그 뜻을 저버리면 안 될 텐데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그분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모습으로 서야 할 텐데.’

그는 자신의 소중한 전 생애를 하나님께 헌신하며 살길 원했습니다. 그는 날마다 자신의 삶을 주님께 바치는 자세로 살았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십자가를 통해 믿음을 회복하고 죄와 세상을 이기며 하나님께 자신을 헌신해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십자가의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헌신하며 주의 증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하용 목사(남양주 한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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