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31일] 무리가 아닌 제자로



찬송 : ‘십자가를 질 수 있나’ 461장(통 51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4장 25~35절


말씀 : 오늘 성경 본문 25절에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 새”라고 했습니다. 엄청난 무리가 예수님과 동행한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는 가시던 길을 멈추고 돌이키셔서 수많은 무리에게 “제자가 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단지 따르는 무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은 성도들은 단지 따르기만 하는 무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의 삶을 본받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제자가 되기 위해서 자기 부모, 아내와 형제와 자매를 미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진 일반적인 정서로는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입니다. 때로는 신앙을 위해 가족과의 관계에 있어 철저해야 함을 말합니다. 솔직히 성경의 이러한 내용은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가족들에게 단호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자는 가족보다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제자가 되기 위해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는 누구일까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것을 아셨기 때문에 제자가 되기 위해서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죽을 각오를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럴 때 온전히 제자로서 살아갈 수 있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배설물과 같이 여겼습니다. 자신의 생명마저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행 20:24) 그럴 때 오히려 하나님의 큰 능력이 나타나게 됐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을 위해 자기 목숨마저도 드릴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온전한 제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제자가 되기 위해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 당시 십자가는 순교를 상징합니다. 예수를 믿다가 체포당하면 사형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순교를 각오한 것이었습니다. 성도 중에는 붙잡혀서 순교하는 자들도 많았습니다. 당시 복음서를 받아보는 모든 사람은 십자가 하면 가장 먼저 순교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 시대의 우리의 십자가는 무엇일까요(딤후 3:12).

우리가 죄악 된 이 세상 속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여러 가지 제약을 받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구별된 성도로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무리인가요. 제자인가요.

기도 : 하나님,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믿음이 없는 자처럼 무리만 쫓아 살아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만을 사랑해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해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재관 목사(안양 행복한우리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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