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6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라



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546장(통 39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3장 15∼22절


말씀 :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에 대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라고 말합니다. 문자 그대로를 해석해 보면 믿음은 바라고 원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쫓는 것입니다. 작금의 시대를 바라보면, 거짓이 난무하기에 세상은 늘 진실을 요구합니다. 보이는 것에 치중하기도 합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는 삶의 문제와 현실의 한계를 견뎌내려 하지만 믿음으로 분별하고 지켜내기란 너무도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부여받은 자녀가 됐습니다. 그러나 교묘한 거짓이 넘쳐나고 서로에 대한 불신이 깊어 보이는 것조차 믿지 못하는 판국에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 미리 정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아브라함을 통해 자녀의 번성을 허락하십니다. 자손이 번성해지면서 조카 롯의 후손들과 자신의 후손들 간 분쟁이 일어납니다. 이 분쟁으로 인해 롯과 아브라함은 서로 거주할 곳을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가려는 곳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줄 것(창 13:15)”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 가나안 땅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겠다(창 17:8)”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약속은 오직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세상의 거짓과 불신으로 인해 우리의 눈은 가려질 수 있습니다. 세상은 급변하고, 모든 것은 역사의 흐름 속에 묻히고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창조 전부터 미리 정하신 하나님의 계획,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합니다.

또 한 가지 하나님의 약속은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붙들 때 우리의 삶의 실재가 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실 믿음의 유업들이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라면 우리는 그 유업을 받기 위해 세상의 방식대로 처절한 노력과 경쟁을 통해 성취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정해진 법 즉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이 필요했던 이유는 그들 스스로 범법(죄를 어김)함으로 범죄치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올바른 질서 유지를 위해 율법을 지켜 행하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율법의 행위는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19절)”입니다. 약속하신 자손은 곧 예수 그리스도시오, 모든 율법을 완성(롬 13:10)시키사 모든 이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율법은 곧 모든 이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보이신 영원한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믿는 자에게 허락하신 영원한 기업들을 말씀을 통해 죄 아래 가두셨습니다. 먼저는 인간이 범죄함으로 말미암음이요, 둘째는 능히 살게 하는 십자가의 사랑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에게 주기 위함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영원한 기업을 소유한 백성이 되기 위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며 그 약속이 삶의 실재가 되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영원히 서는 하나님의 약속만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영원한 기업을 무를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수 목사(경기도 부천 엔터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