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수용하고 공존하는 사회



보아스의 어머니는 이방 여인 기생 라합입니다.(마 1:5) 보아스는 다문화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보아스가 이방 여인 룻을 아내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성을 가졌을까요.

유대 사회의 수용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도 있습니다. 보아스가 룻과의 결혼 과정에서 제안한 내용에 대해 유대 사회가 반응한 내용이 성경에 기록돼 있습니다.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룻 4:11~12) 당시 보아스의 사회적 지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아스는 물론 유대 사회가 수용성을 가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를 ‘내치는 사회’라고 정의한들 누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수용하고 공존하는 문화 세우기’에 헌신한다면 우리 사회가 한결 평안해질 것입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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