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새활용 제품



‘새활용 제품’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영어로는 업사이클링 또는 크리에이티브 리유즈(Creative Reuse)라고 하는데, 국립국어원에서 ‘업사이클’의 순화어로 제시된 용어입니다. 새활용은 재활용과 다른 면이 있습니다. 페트병의 예를 들면 재활용은 페트병을 수거해 플라스틱을 가공하는 원료로 만들어 다른 플라스틱 용기로 제품화하는 걸 의미합니다. 반면 새활용 제품은 부산물, 폐자재처럼 쓸모 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한 뒤 예술적이거나 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입니다.

더욱 손쉬운 방법도 있습니다. 청바지를 이용해 가방을 만들 수도 있고, 페트병을 잘라 화분이나 다른 용기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가진 물건들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이렇듯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또한 지구촌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사랑인 동시에 이웃 사랑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접근 불가능한 하나님의 명령이 아닙니다. 약간의 관심을 통해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으로부터 이 명령에 대한 응답은 시작됩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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