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1일] 크고 놀라운 변화 - 전환



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88장(통 20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9장 1~22절

말씀 : 사울이라고 하는 바울의 생애 중 가장 획기적인 사건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을 바울의 회심 사건 또는 바울이 예수를 만나는 결정적인 체험의 순간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원래 예수를 믿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처형시키려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날도 같은 목적으로 다메섹을 향하는 그에게 하늘로부터 강한 빛이 비춰지면서 땅에 거꾸러지는 신앙 체험을 하게 됩니다.

사울이라는 한 청년은 눈을 떴으나 보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계명을 철저히 지키는 유대주의자였으며, 그분의 아들이신 예수님과는 아무 접촉점이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이후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는 이 사람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는 장면마다 반드시 나올 정도입니다. 그는 예수의 도를 따르는 성도들을 박해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위하는 줄 알고 앞장서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를 찾아오셔서 그가 눈은 떴지만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만드심으로 여태까지 눈 뜨고 살아온 지난날의 잘못을 깨닫게 하십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고 다시 보게 됐습니다. 눈은 떴으나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먹지 못하던 그에게 주님은 아나니아라는 주의 제자를 보냅니다. 아나니아가 그에게 안수하면서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는 말씀을 전하니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됐습니다. 사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체험을 통해 그가 알고 있던 유대교의 전통이 아닌 부활의 주님을 산 권위로 믿게 됩니다.

사울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는 자로 새롭게 변화됐습니다. 그에게 있어 다메섹의 체험은 변화의 시작이었으며 우리는 그것을 회심이라 부릅니다. 사울은 이때부터 자기 마음대로 하던 자신의 영역을 포기하고 예수님께 순복하는 자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사울의 다메섹 체험은 하나님의 뜻으로 이루어진 예수님의 선택입니다. 다메섹 사건은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며, 사울이 사도 바울로 존재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아는 것이 구원이며, 성령의 역사로 그를 점점 더 많이 아는 것이 성화입니다. 그리고 부활해 그를 완전히 아는 것이 영화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요, ‘사나 죽으나 주의 것’으로 고백하며 오직 그리스도만을 소망했던 사도 바울처럼 신앙의 뿌리가 깊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기도 : 사울을 찾아오신 하나님, 그의 눈을 여시고 다시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도 체험적인 신앙으로 삶이 변화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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