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혜 한세대 총장 11일 “하나님 품에” 교회와 학교에 헌신하다 영원한 생명으로

고 김성혜 한세대 총장

여의도순복음교회장으로 5일간 장례
발인예배는 15일 이영훈 담임목사 집례로
코로나방역으로 50인 이하 참석∙∙∙유투브 생중계


김성혜 목사(한세대 총장)가 11일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향년 79세. 고인은 서울 대학로 서울대학병원에서 지병 치료차 입원해 오던 중 오후 2시20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장남 희준, 차남 민제(국민일보 회장), 삼남 승제(한세대 이사)가 있다. 

장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장으로 5일간 치러지며, 발인예배는 2월15일(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의 집례로 오전 10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드려진다.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발인예배가 드려지는 대성전에는 50명만 참석 가능하며, 유투브로 생중계된다. 일체의 조의금과 조화는 받지 않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부인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개척한 고 최자실목사의 딸인 고인은 서울예고와 이화여대 동대학원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미국 맨해튼음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미국 오랄로버트대학교에서 목회학박사를 취득했다. 

피아니스트 겸 교수 그리고 목회자로 활동하던 김성혜 총장은 1999년 한세대학교 부총장을 거쳐 2001년 한세대 4대 총장으로 취임해 20년 넘게 대학발전과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1942년 6월10일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최자실목사와 조용기목사가 1958년 5월18일 대조동 천막교회를 개척할 당시 첫 교인이었으며, 1965년 3월1일 조용기목사와 결혼한 이래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흥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한편 한세대 총장으로도 나서 후학양성과 학교발전에 힘써왔다.

고인은 2009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국왕 최고훈장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볼리비아 당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014년에는 조선일보 선정 ‘2014한국의 영향력있는 CEO, 인재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 한세대를 글로벌화 및 특성화 대학으로 만들어 기독교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신학회 야립대상위원회로부터 제3회 야립대상 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인은 또 사회복지법인 가나안우리집과 성혜장학회를 설립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 청소년, 청년 등의 학업과 양육을 지원하는 등 사회약자들과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도 관심을 기울였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이 땅의 수고를 마친 김성혜 총장 주님은 천국으로 불러주셨다”
​고 김성혜 한세대 총장 천국환송∙∙∙교회부흥과 후학양성 온 몸 헌신하다 본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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