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성혜 한세대 총장 천국환송∙∙∙교회부흥과 후학양성 온 몸 헌신하다 본향으로

고 김성혜 한세대 총장 천국환송예배가 15일 오전 8시(한국시간)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한국교회의 깊은 애도 속에 엄수됐다. 

15일 오전8시 여의도순복음교회서
방역수칙 따라 제한인원만 예배당 참석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공원묘지 안장


고 김성혜 한세대 총장 천국 환송예배가 15일 오전 8시(한국시간) 여의도순복음교회당에서 70만 순복음교회 성도들과 한세대 임직원 및 학생들, 순복음교단과 영산조용기 자선재단, 국민일보, 국민문화재단 등 전체 한국교회의 깊은 애도 속에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고인 장례예배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99명만 여의도순복음교회당에 참석한 가운데 유투브 온라인 방식으로 생중계하며 교회부흥과 성장 그리고 후학양성 그리고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에 대한 고인의 헌신적인 삶을 추모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부활과 재림의 날을 언급하며 흔들리지 말고 고인이 했던 것처럼 주의 일을 잘 감당하자고 위로했다.  

이영훈 담임목사 “주가 예비하신 거처에서 영원안식 누릴 것”

이날 이영훈목사는 ‘주님이 예비하신 천국’(요14:1~3)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 세상 사람은 누구나 예외없이 죽음을 맞이한다”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죽음이 끝은 아니며, 예수님께서 예비하신 천국에서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했다”고 위로했다. 

이영훈목사는 이어 “이 땅에서 수고를 마치신 고인은 주님이 예비하신 거처로 가셨으며, 고인은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눈물을 닦아주시고 사망과 애통없이 거하시다가 주께서 부르시는 날 모두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활을 약속하신 주님을 소망하며 대조동 천막교회로부터 시작된 고인의 섬김과 헌신의 삶을 잘 기억하여 우리 신앙을 견고히 하여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힘쓰자”고 고린도전서 15장58절 말씀을 인용하며 당부했다. 
 
유족대표 인사에 나선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은 슬픔을 억누르며 "헤어짐의 슬픔 속에서도 천국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하고,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순복음 영성이 자리잡았다는 고인의 생전 이야기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헤어짐 슬프지만 천국생각 할 땐 큰 소망”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은 유가족을 대표해 강단에 올라 “바쁘신 가운데 어머님을 그리워하고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믿음의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머리숙여 인사를 전했다. 

조민제 회장은 “어머님의 삶은 그리스도를 닮기위한 여정이었다. 그리고 그 사역의 발자취에는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기도와 헌신의 향기가 묻어 있다. 어머님은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이 순복음의 영성을 자리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늘 감사했다”고 생전 고인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는 공통된 소망이 있다. 바로 천국의 소망이다. 어머니는 그 소망을 이루셨고, 우리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그 소망을 기도로 간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어머님과 헤어짐이 슬프지만, 천국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면서 “장례 전체일정을 감당하는 교회와 한세대, 국민일보, 영산조용기자선재단 임직원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천국환송예배 때 상영된 고인과 함께했던 어머니 고 최자실목사 사진영상. 

각계 추모사 보내와∙∙∙어머니 고 최자실목사 묘 옆 안장

이에 앞서 장례예배에서는 생전 고인과 친분을 가진 페트리나 구네라트남목사(밀레이지아 갈보리교회), 콩히 목사(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 장마오송목사(대만 목회자연합)등이 영상으로 보내온 추모메시지가 중계됐다.

이어 장례예배에서는  6.25한국전쟁 참상 속에 서울 대조동 천막교회와 당시 최자실목사와 함께했던 고인의 어린시절부터 조용기목사와 결혼할 당시 그리고 세 아들과 함께하던 단란한 고인의 가족생활과 여의도순복음교회 부흥성장 및 한세대 후학양성과정,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던 고인의 소박한 생활 등을 영상으로 담아 고인의 삶을 추모했다. 
 
이날 천국환송예배는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예식이 열리던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국민일보 전 회장 노승숙장로와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 등이 추모했다. 


이날 천국환송예배 직후 고인은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고인은 모친 최자실목사(1915~1989)묘 바로 곁에 자리잡았다. 고 최자실목사는 1989년 11월 미국 LA부흥성회를 인도하던 중 소천했다. 

한편 이날 천국환송예배는 이장균 부목사의 인도로 영목회 회장 전호윤목사의 대표기도,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의 조사낭독, 김정일 한세대 총장대행의 약력보고 순으로 드려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이 땅의 수고를 마친 김성혜 총장 주님은 천국으로 불러주셨다”
김성혜 한세대 총장 11일 “하나님 품에” 교회와 학교에 헌신하다 영원한 생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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