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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유람선은 70년 전 구소련서 만든 소형
허블레아니호의 측면도와 단면도.사고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길이 27m의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Hableany)호는 70년 전 구소련에서 건조된 배다. 반면 올해 운행을 시작한 스위스 선박 바이킹 시긴(Sigyn)호는 길이 135m의 대형 크루즈선이다. 크기만 5배 차이 나는 두 선박 모두 다뉴브강에서 관광객을 태워왔다. 1949년 소련에서 건조된 허블레아니호는 80년대 헝가리산 엔진을 새로 설치했다. 현재 엔진 성능은 150마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 운영회사 파노라마 데크는 허블레아니호가 매년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파노라마 데크 대변인 미하이 토...
입력:2019-05-30 06:05:01
“중국 희토류 금수 땐 무기생산 못해”… 미 국방부 고심
희토류 함유 광물. 국민일보DB미·중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차단하면 미국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와 토마호크 미사일 등 첨단 무기 제조에 큰 타격이 불가피해 미 국방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희토류 공급을 끊을 경우 미국은 F-35 전투기부터 장갑차, 프레데터 무인정찰기, 순항미사일, 야간투시경 등 광범위한 무기 제조에서 차질을 빚게 된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37%, 전 세계 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희토류의 8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2013년 ...
입력:2019-05-30 06:20:02
[포토] 하이힐 신고 1마일 걸은 남성들
굽 높은 구두를 신은 남성들이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시내에서 성평등을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토론토에서는 이날 성차별 인식을 바꾸기 위한 ‘여성 신발 신고 1마일 걷기’ 행사가 열렸다. 여성 인권 보호와 성차별 해소를 위해 2010년 이후 10회째 열린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남성 500여명이 참여해 15만 캐나다달러(약 1억3000만원)를 모금했다. AP뉴시스
입력:2019-05-30 06:20:02
[포토] 관광버스·트레일러 충돌… 21명 사망
구조대원들과 시민들이 29일(현지시간) 멕시코 베라크루스주에서 산악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와 트레일러가 충돌한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 사고로 버스와 트럭이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AP뉴시스
입력:2019-05-30 06:20:02
등굣길이 악몽으로… 日서 무차별 칼부림에 초등생 등 19명 사상
일본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28일 오전 도쿄 인근 가와사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들에게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이날 스쿨버스 정류장에서 50대 남성이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초등학생 등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난동 뒤 자해한 용의자도 숨졌다. AP뉴시스“엄마, 아빠 무서워.” “살려주세요.” 28일 오전 7시45분쯤 일본 도쿄에서 멀지 않은 한적한 소도시 가와사키(川崎) 시내 노보리토 공원 부근 주택가의 스쿨버스 정류장에서 갑자기 아이들의 비명이 터져나왔다. 스포츠형 머리에 안경을 쓴 남성이 다가오더니 “죽여버린다”고 외치면서 양손에 들고 ...
입력:2019-05-28 06:15:01
르노·피아트 합병 추진… 세계 3위 차기업 탄생하나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위 로고)와 프랑스의 르노자동차가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이 성사되면 생산량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거대 자동차 기업이 탄생한다. 이번 합병 논의가 카를로스 곤 전 회장 체포 이후 위기를 맞이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아래 로고)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FCA는 르노에 326억 유로 규모의 합병을 제안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가 통합법인의 새 주식 지분을 50%씩 소유하는 방식이다. 합병된 기업에서는 피아트 창업주 아넬리 가의 후계자 존 엘칸 피아트 회장이 회장직을, 장 도미니크 ...
입력:2019-05-27 06:05:01
메구미 가족 만난 트럼프 “매우 슬픈 얘기… 북에 문제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7일 도쿄 영빈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하고 있다. 일본 납북 피해자 가족모임 사무국장 요코타 다쿠야(왼쪽)가 1977년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된 누나 요코타 메구미(당시 13세)의 사진을 들고 있다. 왼쪽 두 번째는 메구미의 어머니 요코타 사키에. 북한은 2004년 메구미가 사망했다며 일본으로 유골을 보냈으나 다른 사람 유골로 드러나면서 북·일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했다. AP뉴시스일본을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7일 도쿄 고쿄(왕궁) 내 연회장 ‘호메이...
입력:2019-05-27 05:55:01
[포토] 브렉시트당의 환호
나이절 패라지(가운데) 영국 브렉시트당 대표가 유럽의회 선거가 종료된 26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햄프셔주 개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를 듣고 환호하고 있다. 브렉시트당은 득표율 30% 이상을 얻으며 영국 정당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기성정당인 노동당과 집권 보수당은 각각 3위, 5위에 그쳤다. AP뉴시스
입력:2019-05-27 06:05:01
학자금 빚에 허덕이는 미 대학생들… 1인당 3400만원꼴
아프리카계 미국인 억만장자 로버트 F 스미스 비스타에퀴티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 칼리지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깜짝 발언을 하고 있다. AP뉴시스아프리카계 미국인 억만장자 로버트 F 스미스(56)가 올해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생들의 모든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주겠다고 약속한 이후 빚더미에 나앉은 미 대학생들의 실태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학자금 대출 대란은 사회구조적 문제이며 국가 차원의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 교육시민단체 TICAS에 ...
입력:2019-05-21 15:10:01
[특파원 코너-하윤해] ‘코드’ 대법관의 일탈
형식적으로만 보면 미국의 연방대법관 임명 절차는 한국보다 대통령의 입김이 훨씬 더 강하게 작용하는 구조다. 미국에선 대통령이 연방대법원장을 포함해 모두 9명인 대법관을 지명하고 상원 인준 절차를 거친다. 한국은 대법원장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제청을 하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한 뒤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대법관이 항상 대통령의 의중을 고분고분 따랐던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얼 워런 전 연방대법원장이다. 공화당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953년 프레드릭 빈슨 연방대법원장이 사망하자 당시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
입력:2019-05-21 15:05:01
[포토] 일론 머스크가 발사할 인터넷 위성
미국의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15일(현지시간) 발사할 인터넷 위성 60개가 팰컨9 로켓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머스크는 앞으로 1만개가 넘는 인터넷 위성을 우주공간으로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 저비용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머스크는 이 사진을 12일 트위터에 공개했다. 로켓은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입력:2019-05-13 08:40:01
“북극개발 신경 꺼” 미 견제에… 중 “냉전 사고” 반격
안보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북극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미국은 북극 개발에 관심이 큰 중국을 겨냥해 북극해에 닿지도 않는 국가가 북극 문제에 관여할 권리는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냉전적 사고를 버리지 못하고 대결을 추구하려 한다고 맞받았다. 중국은 러시아와 손잡고 북극해를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편입해 ‘빙상 실크로드’를 개척한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냉전 시기 북극해를 사이에 두고 구소련과 군사적 대결을 벌인 경험이 있는 미국은 중국의 북극해 진출을 안보 위협으로 여기며 마뜩...
입력:2019-05-07 15:05:01
[특파원 코너-노석철] 시진핑의 세계 패권 야심
“평화를 가장 확실하게 보장해주는 방법은 전쟁준비다. 평화를 원한다면 조약보다는 최고의 전함들로 구성된 최강의 함대에 의존하는 게 낫다.” 1897년 서른여섯의 나이에 미국 해군성 차관보에 임명된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해군 전쟁대학에서 이렇게 연설했다. 그는 ‘미국의 시대’를 위한 강력한 군사력과 공세적 대외정책을 주장했다. 그의 의견대로 미 해군의 전함수는 1890년 ‘제로’에서 1905년 스물다섯척으로 늘어 세계 주요 해상 세력이 됐다. 루스벨트는 1898년 쿠바 아바나에서 미군 전함이 폭침을 당하자 직접 참전해 스페인을 굴복...
입력:2019-05-07 15:05:01
미 언론 “트럼프의 관세 폭탄 위협, 대북 정책 꼬이는 부메랑 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추가 관세 폭탄을 꺼내들며 중국을 계속 위협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꼬이게 만드는 부메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미 CNBC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싱크탱크인 국가이익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국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미·중 무역협상의 위기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 나쁜 징조가 될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카지아니스는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 제재와 관련해 ‘최대 압박’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그러...
입력:2019-05-07 08:40:01
왕실 관례냐 산모 사생활 보호냐… 출산직후 ‘로열 베이비’ 공개 논란
영국 남부 윈저의 윈저성 앞에서 6일(현지시간) 타운크라이어(지역의 중요 소식을 전달하는 관직)를 맡은 전통의상 차림의 한 남성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아들 출산 소식을 외치고 있다. 윈저성은 해리 왕자 부부가 거주하는 곳이다. AP뉴시스영국 해리 왕자의 아내 메건 마클 왕자비가 6일(현지시간) 몸무게 약 3.26㎏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영국은 축제 분위기지만 정작 아기의 모습은 일러도 8일 정도에나 공개될 전망이다. 메건 왕자비가 지난 4월 초 “출산 직후 카메라 앞에 서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이날 언론 앞에 나선 것은 해리 왕자뿐이었다. 메건 ...
입력:2019-05-07 06:30:01
다자안보 협력체제 급부상… 비핵화 협상 판 바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의 극동연방대에서 회담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 이은 만찬에서 “푸틴 각하와 조선반도의 평화안전보장을 위한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체제 보장을 위한 다자안보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북, 북·미 간에 그동안 이뤄져온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조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 등 다자가 참여하는 메커니즘이 가동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2008년 12...
입력:2019-04-25 05:35:01
폼페이오, 인터뷰서 북·러 회담 노코멘트…의도적 무시?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에 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전 태세도 불사하겠다는 미 정부의 각오를 재차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24일(현지시간) 미 CBS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러 회담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 의도적인 무시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평탄치 않을 것(bumpy)이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궁극적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길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
입력:2019-04-25 05:35:01
“NTJ 리더, IS 급진교육 받고 테러 모의”… 테러 2시간전 경고도 묵살한 스리랑카 정부
스리랑카 연쇄 폭탄 테러를 주도한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내셔널타우힛자맛(NTJ)의 지도자 자흐란 하심(오른쪽 세 번째)이 23일 이슬람국가(IS)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이 공개한 영상에 IS 깃발을 배경으로 서 있다. 하심은 IS 지원을 받아 연쇄 자폭 테러를 주도했다. 복면을 쓴 사람들 역시 자폭한 NTJ 조직원으로 추정된다. AP뉴시스스리랑카 정부가 지난 21일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 불과 2시간 전까지 인도 측으로부터 테러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정보당국은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테러 계획을 사전에 감지한 뒤 이를 스리랑카 측에 ...
입력:2019-04-24 05:55:01
이집트 3연임 개헌안 통과… 장기독재 길 닦아
사진=AP뉴시스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65)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허용하는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했다. 2011년 ‘현대판 파라오’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몰아냈던 이집트에서 또다시 장기독재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CNN은 20~22일 이집트 전역에서 실시된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가 유권자 약 6100만명 가운데 투표율 44.33%, 찬성 88.83%로 확정됐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를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개헌안의 핵심은 대통령 임기를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늘리고 세 차례 연임을 허용하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재선에 성공한 엘시...
입력:2019-04-24 05:55:01
“김정은-푸틴 ‘윈윈’… 미 압박에 영향 줄 것”
북한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뤄지는 북·러 정상회담에 담긴 의미를 두고 미국 조야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 언론들은 이번 회담이 김정은(왼쪽 사진)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모두에게 ‘윈윈(win-win)’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향후 미국의 대북 압박 기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P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의 연대 의사를 발표하거나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을 반박하면 북·러 정상회담은 김 위원장의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양측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유엔 안보...
입력:2019-04-24 05:50:01
시진핑 ‘군사굴기’ 과시… 미 본토 타격 가능 핵잠수함 앞세워
인민복을 입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산둥성 칭다오항에 정박한 미사일구축함 시닝호 앞에서 해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은 시닝호에서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관함식을 주관했다. 중국은 이날 관함식에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 최신예 함정들을 등장시켜 해군의 방어능력을 과시했다. AP뉴시스중국 해군이 창군 70주년을 맞아 칭다오 인근 해상에서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핵잠수함을 앞세워 국제 관함식을 진행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구축함에 승선해 해상 열병식을 주재하며 ‘군사굴기’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신화통...
입력:2019-04-23 06:10:01
[포토] 필리핀 연이은 강진… 16명 사망
필리핀 구조대원들이 23일 마닐라 북부 팜판가 포락의 한 건물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6.1의 지진으로 다친 시민을 들것으로 옮기고 있다. 이 지진으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붕괴된 건물 안에 갇혔다. 이날 필리핀 중동부 사마르섬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AP뉴시스
입력:2019-04-23 08:15:01
군국 야심 키우는 일본… 미·중 갈등 틈타 양다리
전범기인 욱일기를 단 일본 호위함 스즈쓰키함이 지난 21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스즈쓰키함은 중국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 관함식 참석차 중국을 찾았다. 중국은 과거 일본에 침략당한 역사가 있지만 일본 군함이 침략전쟁의 상징인 욱일기를 매단 채 중국 항구에 입항하는 것은 문제삼지 않았다. AP뉴시스일본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및 기술전쟁 국면에서 양다리 실리외교를 펼치며 군국주의 야심을 키워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일본의 존재가 아쉬운 중국은 일본 군함이 욱일기를 달고 자국 항구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했다. 욱일기는 일본 ...
입력:2019-04-22 15:05:01
멕시코·미국 사이서… 오갈데 없는 캐러밴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Caravan·캐러밴)들이 멕시코와 미국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최근 멕시코 정부가 캐러밴에 대한 지원을 차단하면서 불법 이민자들이 멕시코에 머물기 힘들어졌다. 미국 국경도시에서도 반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민병대가 불법 이민자들을 불법 억류하는 등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AP통신은 최근 캐러밴의 경유지인 멕시코 치아파스주 마파스테펙에 머무는 이민자들에 대한 원조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러밴에 음식이나 거처, 일자리를 제공했던 멕시코 지방정부, 교회, 주민들이 일제히 지원을 줄인 탓이다. ...
입력:2019-04-22 15:05:01
미국 ‘이란산 원유 수입 제로’ 압박… 중국 “제3국 제재 반대”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을 겨냥한 ‘최대의 압박(maximum pressure)’ 공세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중국 인도 등 8개국에 부여했던 대(對)이란 제재 한시적 예외 조치 연장을 중단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0)’로 떨어뜨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올해 석유 수급 예측을 토대로 시장에 미칠 악영향은 적다고 보고 있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기존 이란산 석유 수입국에 부여했던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SRE)를 연장하지 않을 ...
입력:2019-04-22 05:5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