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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한국기업들, 만일 사태 대비 ‘컨틴전시 플랜’ 준비
이란 군부 최고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한 미군의 공습 이후 중동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기업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라크 내 국내 건설업체 현장에는 ‘컨틴전시 플랜(긴급 사태 대책)’ 가동을 준비 중이고, 현지 원유 개발에 참여한 에너지 공기업들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6일 건설업계, 경제단체 등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현지 진출 기업들의 사업 진행에는 당장 큰 지장이 없다는 반응이다. 긴장감은 다소 높아졌지만 아직 무력사태가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건설업체 본사들이 파악한 결과 이라크 공사현장의 경우 아직...
입력:2020-01-06 15:10:02
[이제는 지방시대] 의정부시 평생학습원, ‘글로벌 학습도시’ 도약 초석 다졌다
의정부시 평생교육사업을 총괄하는 전담기구인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이 지난해 7월 1일 개원했다. 사진은 개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의정부시 평생학습원 제공경기도 의정부시는 지난해 7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재단법인 형태의 ‘평생학습원’ 문을 열었다. 2013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지 6년 만의 일이다.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은 평생학습의 환경변화에 따른 시민들의 참여 활성화와 학습공동체 문화 조성에 중점을 둔 새로운 정책개발로 수개월 만에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갖췄다. 소기의 사업성과도 거두며 의정부시가 글로벌 학습...
입력:2020-01-06 07:35:01
“올 민생에 총력”… 민속시장서 시무식 치른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왼쪽)가 2일 제주도 민속오일시장에서 제주도청 직원들과 함께 시무식을 가진 뒤 버섯을 내놓은 할머니 상인에게서 버섯 한 봉투를 사고 있다. 제주도 제공제주도가 2020년 새해 업무를 제주 최대 민속시장에서 시작했다. 청사 밖 시무식은 이례적인 일정으로, 올 한해 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 안정에 방점을 찍겠다는 각오로 읽힌다. 제주도는 2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2020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고희범 제주시장,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포함해 5급이상 공무원과 도내 공사, 출자·출연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
입력:2020-01-02 15:10:01
고군산군도 케이블카·남원 산악열차… 전북관광 부흥 이끈다
천혜의 섬들이 모여 있는 군산 고군산군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조감도)가 설치된다. 또 남원 부근 지리산에는 국내 처음으로 스위스 알프스처럼 관광용 산악열차 설치가 추진된다. 이들 사업이 전북지역의 관광 부흥을 이끌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신시도∼무녀도 구간에 4.8㎞ 길이의 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새만금개발공사는 2022년까지 실시계획과 궤도사업 인가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완공시킬 예정이다. 이르면 2024년부터 관광객들은 17분 동안 케이블카를 타고 서해안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
입력:2020-01-02 15:10:01
재계 신년사 키워드는 ‘고객·디지털’… 혁신 기로에 선 생존전략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갈수록 험난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고객 가치’와 ‘디지털 혁신’ 등을 내세웠다. 구광모 LG 회장의 신년 메시지에는 ‘안주하지 말라’는 내용이 강조됐다. 구 회장은 2일 디지털 영상 ‘LG 2020 새해편지’를 통해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으니 이제 끝이다’ 하지 말고 이제부터가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고객을 살폈으면 한다”고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LG그룹은 그동안 임직원이 한데 모여 시무식을 진행했으나 올해...
입력:2020-01-02 15:05:01
[포토] LG전자, 신개념 식물재배기 공개
LG전자는 내년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식물재배기에선 샐러드나 쌈으로 먹는 로메인 상추 등 20여 가지 식물을 노지보다 빠르게 재배할 수 있다(위). 또 식물재배기, 와인셀러 그리고 냉장고를 하나의 빌트인 가전처럼 구성할 수 있다(아래). LG전자 제공
입력:2019-12-26 07:35:01
美, 정찰기 4대 띄우며 촉각… 北 ‘새로운 길’ 결정 앞두고 조용
이달 초 ‘크리스마스 선물’을 거론하며 도발 가능성을 내비쳤던 북한이 예상과 달리 조용하게 성탄절을 넘어갔다. 내년에 제시할 ‘새로운 길’과 관련한 중대 결심을 앞두고 여전히 내부 숙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끝나고, 내년 1월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가 발표될 때까지 최대한 긴장을 고조시키겠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북한은 지난 3일 리태성 미국담당 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에 달려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이 설정한 ...
입력:2019-12-25 15:05:01
해외로 뻗어가는 롯데면세점, 글로벌 1위로 성장가도
이갑(왼쪽 세 번째) 롯데면세점 대표가 지난 1월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 개점 행사에 참석해 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롯데면세점이 올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실적에 힘입어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추가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24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면세전문지 ‘무디 다빗 리포트(The Moodie Davitt Report)’가 발표한 ‘2018년 세계 면세점 매출 순위’에서 롯데면세점은 3년 연속 2위에 올랐다. 1위 업체인 듀프리와 격차는 23억 유로에서 15억 유로로 좁혀졌다. 지난해 ...
입력:2019-12-24 15:10:01
LG전자, MWC 2020서 ‘V60 씽큐’ 공개
LG전자 모델들이 지난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V50S ThinQ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LG전자가 내년에도 ‘듀얼 스크린’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에서 ‘V60 씽큐’를 공개한다. LG전자는 올해 MWC에서 V50과 듀얼 스크린을 처음 공개했다. 하반기에 V50S를 선보이면서 5G는 V50S로, LTE는 G8X라는 모델명으로 판매하면서 프리미엄 라인업은 사실상 V로 통합한 상태다. V60도 시장 상황에 따라 G와 V로 이름을 바꿔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
입력:2019-12-24 15:05:02
[포토] 삼성전자, 스페인 발렌시아에 디지털 체험관 오픈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18일 열린 ‘삼성 발렌시아’ 사전 오픈 행사에 방문한 고객들이 ‘커넥티드 리빙존’에서 다양한 제품 간 연결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입력:2019-12-19 06:50:01
[포토] 성탄 맞이 공연하는 아이들
대구시 계명문화대학교 부설 어린이집 6세 반 어린이들이 19일 성탄 맞이 공연을 하며 두 손에 촛불을 들고 캐롤을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입력:2019-12-19 06:50:01
기업용 메신저 시장 노리는 네이버·카카오
국내 대표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기업용 메신저, 협업 도구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정면으로 조준한다. 주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유연근무제 확산 등으로 사무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뀌면서 B2B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협업 도구는 업무용 메신저를 기반으로 동료끼리 작업 중인 문서를 공유하고, 스케줄 관리도 함께하는 것을 가리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은 최근 기업용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의 94개의 기능을 리뉴얼하거나 업데이트했다. 라인웍스가 새 단장에 나선 것은 글로벌 1위 업무용 메신저 슬랙이 한국 진출...
입력:2019-12-16 15:10:01
한편일 땐 더없이 고맙지만… 등 돌리면 한없이 매서운 ‘양날의 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인사하는 모습. 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처음으로 윤 총장을 대면한 자리였다. 뉴시스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에 조문 온 임채진 당시 검찰총장. 그는 얼마 뒤 퇴임했다. 뉴시스2013년 4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모습. 채 총장은 취임 5개월 만에 물러났다. 뉴시스올해 7월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함께 걸어가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국민들 ...
입력:2019-12-13 15:05:01
구자경 회장 별세… 혁신으로 LG 황금기 이끌고 아름답게 은퇴한 참경영인
국내 화학·전자사업의 부흥을 이끈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LG그룹 제공구자경 명예회장은 현장경영을 중시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을 점검했고, 금성사 고객서비스센터를 찾아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마지막 사진은 은퇴 후 버섯 재배를 연구하는 구 명예회장의 모습(위쪽 사진부터). LG그룹 제공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LG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자 ‘참경영인’으로 재계의 귀감이 돼 온 구 명예회장의 영면에 재계에선 추도가 이어...
입력:2019-12-15 15:05:01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 공급”
올해는 ‘붉은 수돗물’ 사태로 수돗물 수질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된 한해였다. 서울시도 지난 6월 문래동 붉은 수돗물 사고를 계기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내년부터 노후 상수도관을 전부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맛좋은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관망세척, 사고 및 수질감시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넓은 지역에다 복잡한 네트워크 구조의 수도관망을 통해 24시간 수돗물을 공급하다보니 물 흐름 정체 및 공급방향 변경으로 수질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 수질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입력:2019-12-15 15:05:01
“거시기·쫌… 사투리도 매력적” 베트남에 부는 한국어 열풍
지난 7일 베트남 호찌민시 호찌민기술대에서 열린 ‘제2회 베트남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황티한(가운데)씨가 상장을 받고 있다. 황티한씨는 구수한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호찌민=이도경 기자“여러분 혹시 ‘가가 가가’란 말 들어보셨나요?”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베트남 대학생 황티한씨의 너스레에 한국인들이 폭소를 터뜨린다. 이어 “한국 경상도 사투리인데요. 그 아이가 그 아이인가란 뜻이래요”라고 설명하자 베트남 학생들이 신기하다는 듯 눈을 반짝인다. 황티한씨는 반응이 좋자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
입력:2019-12-13 15:05:01
미국 주부들이 사는 두부 4개 중 3개는 ‘풀무원’
풀무원이 미국에서 두부 시장 점유율 75%를 달성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두부 4개 중 3개가 풀무원 두부인 셈이다. 두부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이 주 소비국이지만 최근 미국에서 고기를 대체할 식물성 단백질 중 하나로 꼽히며 인기를 얻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법인 풀무원USA가 올해 3분기 누적 시장 점유율 75.0%(미국 닐슨데이터 기준)에 이르렀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매출액도 처음으로 2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풀무원은 2016년 미국 전체 두부시장 1위 브랜드인 나소야를 인수하고 미국 전 지역에서 유통영업망을 확보했다. 2015년 풀무원USA의 미국 두부 시장 ...
입력:2019-12-12 07:30:01
OTT가 장악한 영화시장… 넷플릭스 ‘골든글로브’ 휩쓰나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화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 ‘두 교황’ ‘1917’ ‘아이리시맨’ ‘결혼이야기’ ‘조커’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조커와 1917을 제외한 3개 작품상 후보의 배급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다. 각 사 제공내년 1월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넷플릭스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가 가장 많은 수상 후보를 배출했기 때문이다. 아마존, 훌루 그리고 애플까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여러 부문에 후보작을 올리며 영화 산업 중심이 OTT로 이동하는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
입력:2019-12-11 15:10:01
잊어서는 안 될 역사… ‘사라지는 소녀상’ 입체포스터 눈길
서울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공간인 남산 ‘기억의 터’를 참신하게 알리는 홍보물(사진)을 명동역·충무로역 일대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명동역과 충무로역에서 기억의 터에 이르는 길에 부착된 소녀상 입체포스터는 렌티큘러 방식을 사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소녀상이 점차 사라지며 빈 의자만 덩그러니 남는다. 그리고 ‘기억하지 않으면 진실은 사라집니다’는 문구가 나타나 아픈 역사를 잊지말라는 당부를 전한다. 기억의 터가 설립된 남산공원 내 통감관저터는 1910년 한일합병 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장소다. 경술국치 ‘치욕의 공간’을 일본군 위안...
입력:2019-12-11 15:05:01
안중근 의사 공판 기록물 국가문화재 되나
일본 도요신문사(土陽新聞社) 기자가 1910년 2월 10일 열린 안중근 의사 공판 장면과 재판 관계자들을 스케치한 그림 ‘안봉선풍경 부 만주화보’. 외신기자들의 표정과 실랑이가 일어난 방청석 모습도 담겨 있어 당시 불공정하게 진행됐던 재판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서울시 제공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에서 일본 총리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체포돼 중국 뤼순감옥에 수감됐다. 이듬해 열린 재판에서 일제의 각본대로 사형이 선고됐다. 안 의사는 옥중에서도 인간 존중과 동양의 평화를 염원했다. 그의 인품과 사상에 감복한 일본인들은 직접 비단과 ...
입력:2019-12-11 15:05:01
[포토] 명품시계서 인형,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짝퉁’ 천태만상
수많은 ‘짝퉁’ 상품들이 27일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제1지정 장치장에 펼쳐져 있다. 위조 명품 시계. 연합뉴스위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인형. 연합뉴스위조 시알리스와 비아그라. 연합뉴스
입력:2019-11-27 11:00:02
서울시, 현대차그룹 숙원 사업 신사옥 ‘GBC’ 건축 허가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투시도. 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신축사업이 서울시의 건축허가를 받으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서울시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GBC 사업이 곧 착공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인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도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인 국방부(공군) 협의가 단계적인 작전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됨에 따라 26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3일 접수 이후 9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 ...
입력:2019-11-26 15:10:02
日, 지소미아 ‘일시적 유예’ 인정… ‘수출 규제’ 협상엔 딴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유예 합의를 둘러싼 양국 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도 종료 유예가 일시적 조치임을 인정했다. 다만 일본은 양국이 개최키로 합의한 ‘수출관리 국장급 정책대화’가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님을 시사해 진실 공방이 더 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양국 합의 내용을 실제와 다르게 발표한 것에 대한 일본 외무성 차관의 사과 메시지를 받았음을 거듭 확인했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26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입력:2019-11-26 15:10:02
“최악 상황은 면했다”… 지소미아 종료 유예에 한숨 돌린 재계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유예하면서 재계도 한숨 돌린 분위기다. 악화된 한·일 관계가 더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은 일단 면했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이 지난 7월부터 폴리이미드, 포토 레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해 수출을 규제한 문제는 여전히 진전이 없는 상태여서 향후 양국 정부가 풀어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 재계 관계자는 24일 “양국 갈등 해결 조짐이 보이는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된다”며 “재계는 이걸로 한시름 놨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소미아를 계기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입력:2019-11-24 15:10:01
‘카나비 사태’, 미성년자의 불공정 계약에 분노한 팬심
그리핀과 중국 징동게이밍이 작성한 합의서. 하태경 의원실 제공‘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임단이 19세 미성년자 선수에게 장기간 중국 이적을 강요했다는 의혹으로 e스포츠계가 발칵 뒤집혔다. 게임단 대표가 선수의 법정대리인인 부모와 논의하지 않고 이적을 추진했으며, 해당 선수를 협박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LoL은 대한민국 부동의 1위 게임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LoL 프로게임단 예산 규모는 모두 219억원이다. SK텔레콤 T1 소속 ‘페이커’(게임상 닉네임) 이상혁(23)은 야구, 축구를 포함해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인센티브를 ...
입력:2019-11-24 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