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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6월 11일] 사명자의 삶(2)- 사랑의 마음
찬송 :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314장(통 51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21장 15~22절 말씀 : 요한복음 마지막 장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이나 반복해서 질문하셨습니다. 다른 것을 묻지 않았습니다. 사명의 길을 나서는 베드로에게 다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그 후 주님은 “내 양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사명의 길을 걸어갈 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스펙도 아니고 실력도 아닙니다. 엄청난 능력도 아니고, 능수능...
입력:2020-06-10 11:15:01
[가정예배 365-6월 10일] 사명자의 삶(1)- 깨어짐
찬송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305장(통 40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21장 15~22절 말씀 :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베드로에게 나타나 “너는 나를 따르라”고 반복해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순종해 베드로는 예수님 승천 후 초대교회를 충실하게 이끌며 사명을 감당합니다. 우리 역시 주님께 사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베드로처럼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깨어진 삶’입니다. 베드로의 원래 이름은 시몬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친...
입력:2020-06-09 11:10:01
[가정예배 365-6월 9일] 성숙한 삶(3) 건강한 자기 사랑 속에서 성숙해지려면
찬송 : ‘구주를 생각만 해도’ 85장(통 8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8편 1~10절 말씀 : ‘나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고 가꾸는 게 성경적일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 중 상당수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합니다. 이기주의에 대한 경계심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을 비성경적이라 합니다. 그래서 건강을 잃으면서까지 세상을 구하려 애쓰는 ‘메시아 콤플렉스’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자기 사랑과 정당한 자기 돌봄은 지극히 성숙한 그리스도인 삶의 특징...
입력:2020-06-08 11:15:01
[가정예배 365-6월 8일] 성숙한 삶(2) 갈등 속에서 성숙해지려면
찬송 :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338장(통 36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27장 17절 말씀 : 쫓기는 삶을 살았던 다윗에게 쫓기던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습니다.(삼상 22:2) 다윗은 당대의 아웃사이더 400명과 아둘람 동굴에 숨어 지내며 광야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 광경은 얼핏 보면 멋있습니다. 마치 홍길동을 중심으로 모인 활빈당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면 그리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400명 모두 한결같이 거칠고 투박하고 상처 ...
입력:2020-06-07 11:15:01
[가정예배 365-6월 7일] 성숙한 삶(1) 아픈 만큼 성숙해지려면
찬송 :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337장(통 36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19편 71절 말씀 :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라는 노래 가사가 있습니다. 이 말은 정말 사실일까요. 오늘 본문 말씀인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말했던 시편 기자의 고백은 진리일까요. 주위를 돌아보면 아픈 상처의 터널을 통과하고 나서 성숙해지기는커녕 오히려 미숙해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과거의 쓴 뿌리 때문에 걸핏하면 화를 내고 분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입력:2020-06-06 11:05:01
[가정예배 365-6월 6일] 만족하는 삶(2) 주님께 맡기다
찬송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30장(통 45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4장 19절 말씀 : 만족이란 하나님이 내 인생의 모든 환경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주님의 다스리심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면 내 삶에 불만이 가득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 사과나무 묘목을 심은 한 농부가 있습니다. 그는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주님, 거름이 필요해요.” 며칠이 지난 후 그 농부가 기도했습니다. “주님, 약한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려면 비가 필요해요. 부드러운 소나기를 ...
입력:2020-06-05 05:45:02
[가정예배 365-6월 5일] 만족하는 삶(1) 자족을 배우다
찬송 :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29장(통일 48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4장 11~13절 말씀 : 현대인들은 늘 불평과 원망 가운데 살아갑니다. 바쁘게 열심히 무엇인가를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참된 만족을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직장 학교 가정 등 삶의 모든 영역 가운데 늘 부족함을 느끼며 초조해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만족하며 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빌 4:11) 자족은 헬라어로 ‘아루타크케스’, 스스...
입력:2020-06-04 11:15:01
[가정예배 365-6월 4일] 열매 맺는 삶(4) 꽃보다 열매
찬송 : ‘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 484장(통 53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5장 22~23절 말씀 : 하나님은 우리에게 열매 맺는 인생이 되라고 하셨지, 꽃을 피우는 인생이 되라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꽃 피우는 인생을 추구합니다. 꽃은 보기에 멋있습니다. 아름다운 향기도 납니다. 반면 열매는 꽃처럼 예쁘지도 않고 향기도 없습니다. 그러나 열매 안에는 꽃에 없는 생명이 있습니다. 꽃은 시들어 없어질 뿐이지만(사 40:8) 열매 속 씨앗은 수많은 생명을 만들어 냅니다. 꽃은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지만 열매는 사람...
입력:2020-06-03 11:10:01
[가정예배 365-6월 3일] 열매 맺는 삶(3) 풍성하게 열매 맺기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통 45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8장 5~15절 말씀 : 열매를 기다리는 농부라면 예외 없이 풍성한 결실을 기대합니다. 뿌린 씨앗의 몇 배, 혹은 몇십 배 수확을 바랍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무려 100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 주십니다.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8절)” 말씀은 씨앗입니다. 좋은 땅은 우리의 마음 밭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마음의 태도에 따라 수확하는 열매의 양이 달라집니다. 100배의 결실을 이루기 위해 예수...
입력:2020-06-02 11:10:01
[가정예배 365-6월 2일] 열매 맺는 삶(2) 인생의 가지치기
찬송 : ‘이 세상 험하고’ 263장(통 19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5장 1~2절 말씀 : 과수원의 농부는 최대한 많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 전지 가위를 들고 일을 나섭니다. 먼저 생육 상태가 고르지 못한 나무를 찾아 가지치기를 합니다. 죽은 가지, 병든 가지, 상처 입은 가지는 빨리 잘라 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건강한 가지에서 좋은 열매를 풍성히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창 성장하는 어린 나무 가지는 잘라 내도 상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치유되는 속도도 빨라 효과가 큽니다. 구약에서 포도원 농부는 정성껏 포도나무...
입력:2020-06-01 11:15:01
[가정예배 365-6월 1일] 열매 맺는 삶(1) 예수 안에 거하기
찬송 :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90장(통 9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5장 1~5절 말씀 : 인생을 나무에 비유해 봅니다. 우리가 만약 나무라면 누구나 풍성한 열매 맺는 나무가 되기 원할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우리 삶에 주렁주렁 맺힌 아름다운 열매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15장의 포도나무 비유에는 주님의 그런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포도나무는 나무라고 하지만 실은 포도 덩굴입니다. 포도나무는 관상용으로 쓰기에는 볼품이 없습니다. 건축물이나 기구를 만들 재목으로 쓰...
입력:2020-05-31 11:10:02
[가정예배 365-5월 31일] 비전의 옷, 야망의 구덩이
찬송 : ‘주여 지난밤 내 꿈에’ 490장(통 54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50장 19~20절 말씀 : 만약 ‘뭐든 할 수 있는 절대 권력의 힘’이 주어진다면 여러분이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이 사회가 좀 더 많이 가진 사람들에게 책임감 있는 도덕적 의무를 요구하면서 비난하고 욕할 때가 많습니다. 많이 가진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가면 세상은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좀 더 가진 자들이 감당해야 할 책무입니다. 그런데 가진 사람들을 욕하는 우리가 만약 그렇...
입력:2020-05-30 11:05:01
[가정예배 365-5월 30일] 조연의 옷, 주연의 옷
찬송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305장(통 40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4장 33절, 49장 8~12절 말씀 : 야곱은 세상을 떠나기 전 이렇게 예언합니다. “당대에는 모든 형제가 요셉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지만. 훗날에는 모든 형제가 유다 앞에서 절하게 될 것이다.” 이 예언은 구세주 메시아가 유다의 가문에서 태어나는 것으로 증명됐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르우벤과 유다를, 요셉 후손과 유다 후손을 역전시키게 만들었을까요. 어떻게 주연이었던 요셉이 아니라 조연이었던 유다 앞에 사람들이 절하는 일이 가능할까요. ...
입력:2020-05-29 03:25:01
[가정예배 365-5월 29일] 말씀의 옷, 비전의 옷
찬송 : ‘지금까지 지내온 것’ 301장(통 46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50장 22~26절 말씀 : 죽음을 앞두고도 죽음 이후를 꿈꾸었던 요셉. 그의 꿈과 믿음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요. 아버지 야곱의 유언에서 그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지만,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야곱 역시 그의 조상으로부터 꿈과 믿음을 물려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
입력:2020-05-28 11:15:01
[가정예배 365-5월 28일] 죽음의 구덩이, 비전의 옷
찬송 : ‘지금까지 지내온 것’ 301장(통 46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50장 22~26절 말씀 :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죽음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주제이기도 합니다. 긍정적인 차원에서 죽음을 깊이 생각하면서도 감사와 기쁨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한 항목을 두고 ‘버킷 리스트’라 부릅니다. 그런데 요셉은 자기가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소망이 아니라 자신이 죽은 이후의 소망을 이야기합니다. 요셉은 세상을 떠나면서 다음...
입력:2020-05-27 11:15:01
[가정예배 365-5월 27일] 믿음의 옷, 용서의 옷
찬송 :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302장(통 40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50장 15~21절 말씀 : 요셉이 보낸 수레를 타고 야곱과 그의 모든 가족이 이집트로 이주해 고센 땅에 정착합니다. 이때 야곱의 나이 130세였습니다. 기근은 더욱 심해지고 있었지만 이들에게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비롯한 아들들을 축복하고 147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야곱 일가의 이집트 17년이 흘러갔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세상을 떠나자 요셉의 형들에게는 또다시 두려움...
입력:2020-05-26 11:05:01
[가정예배 365-5월 26일] 시간의 구덩이, 성숙의 옷
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 (통 41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5장 1~28절 말씀 : 요셉이 이집트 땅으로 온 형들을 만나고 난 후 그들의 긍정적 변화를 미리 확신했거나, 이전과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예측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형들의 속내를 알고 싶어 여러 모양으로 시험하기는 했지만, 미리 형들의 반응을 알았을 것이라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형들은 이전에 요셉이 알던 형들이 아니었습니다. 요셉은 베냐민을 어떻게든 살리려는 형들의 마음에 감동해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제할 수가 없었...
입력:2020-05-25 11:05:01
[가정예배 365-5월 24일] 시험의 옷, 변화의 옷 ①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 37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4장 1~13절 말씀 : 22년여 만에 열두 형제가 한자리에 모인 식사 자리가 끝났습니다. 요셉은 형들이 길을 떠나기 전날 밤, 형제들의 곡식 자루에 곡식을 가득 채워주고 곡식 대금도 넣게 합니다. 심지어 베냐민의 자루에는 자신의 은잔까지 넣어두도록 지시합니다. 형들에 대한 요셉의 마지막 시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깊은 잠에 빠졌던 열한 명 형제들은 이 일을 알 리가 없었습니다. 날이 밝아 형제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이집트를 떠납니다. 그동안 조마조마했던 일들...
입력:2020-05-22 05:50:02
[가정예배 365-5월 25일] 시험의 옷, 변화의 옷 ②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 37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4장 14~34절 말씀 :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의로움에 근거해 큰소리치던 형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분명한 증거물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다시 마주한 이집트 총리를 향해 형들은 무릎을 꿇고 빌며 은혜와 선처만을 바랄 뿐입니다. 형들은 자신들이 감당치 못할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자신들의 죄를 기억해냈습니다.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형들은 자신들에게 벌어지는 이 사건들이 하나님의 징계라고 생각했습...
입력:2020-05-24 11:15:01
[가정예배 365-5월 23일] 불신의 구덩이, 체념의 옷
찬송 :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290장(통 41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2장 29절~43장 14절 말씀 : 곡식을 구하러 이집트에 갔던 아들들이 긴 여행에서 돌아와 그간 일들을 아버지에게 들려주자 야곱은 맥이 풀렸습니다. 시므온이 이집트에 볼모로 사로잡혀 있다는 이야기 외에는 어떤 말도 제대로 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뒤이어 구덩이에 던져진 시므온을 구하려면 막내 베냐민을 이집트로 데려가야 한다는 말을 듣자 야곱은 분노하고 맙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는 자식을 잃을 수 없다.” 그런데 야곱의 ...
입력:2020-05-22 05:50:02
[가정예배 365-5월 22일] 죄의 옷, 두려움의 구덩이 ③
찬송 :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272장(통 33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3장 15~34절 말씀 : 형들은 막내 베냐민을 데리고 이집트에 도착해 요셉 앞에 섭니다. 그들이 선 그 자리는 열일곱 살 소년 요셉이 노예로 팔려가 서른에 이집트 총리가 되고, 7년 풍년을 지나, 약 2년의 흉년이 지속되는 시점이었습니다. 어림잡아 22년 만에 열두 명의 형제가 한자리에 모이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총리 요셉은 아직 자신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형들을 집으로 초대해 융숭히 대접합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일개 곡식을 구하러 온 별 ...
입력:2020-05-21 11:05:01
[가정예배 365-5월 21일] 죄의 옷, 두려움의 구덩이 ②
찬송 :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272장 (통 33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2장 26~28절 말씀 : 결박당해 감옥이라는 구덩이에 던져진 시므온을 제외한 나머지 아홉 명 형들이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곡식 자루를 열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자신들이 곡식의 대가로 지불했던 돈주머니가 그대로 자루에 담겨 있었습니다. 첩자로 의심을 받으며 시므온까지 감옥에 갇힌 상황인데 이제는 도둑으로 몰릴 지경입니다. 형들은 곡식 자루의 돈주머니를 보며 마음이 철렁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날 ...
입력:2020-05-20 11:05:01
[가정예배 365-5월 20일] 죄의 옷, 두려움의 구덩이 ①
찬송 :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272장 (통 33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2장 18~25절 말씀 : 요셉은 사흘이 지나 형들을 감옥에서 끌어냅니다. 형들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길은 아버지와 함께 집에 남아 있다고 말한 그 동생을 데려와 이집트 총리의 눈앞에 세우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그 한 명을 데려올 때까지 열 명의 형제들 가운데 한 명의 인질이 이집트 감옥에 갇혀 있어야 합니다. 20여년 전에는 요셉 자신이 그렇게 형들이 보는 앞에서 결박을 당했습니다. 이제 감옥에 남은 한 사람, 시므온은 그 옛날 요셉이 그러했던 것처...
입력:2020-05-19 11:10:01
[가정예배 365-5월 19일] 심음의 옷, 거둠의 옷
찬송 : ‘주여 지난밤 내 꿈에’ 490장 (통 54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2장 1~17절 말씀 : 바로의 꿈과 요셉의 해몽 이후 7년이 흘렀습니다. 풍년에 뒤이어 찾아온 7년 대흉년은 이집트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야곱과 그 자손들이 살고 있던 가나안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도 양식을 구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아들들, 요셉의 형들을 다그칩니다. 살길이 막막한 처지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형들의 모습은 심각한 문제 앞에서 분명한 대책을 세워 나...
입력:2020-05-18 11:10:02
[가정예배 365-5월 18일] 잊힘의 옷, 잊음의 옷
찬송 :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 73장(통 7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1장 50~52절 말씀 : 요셉에게 ‘사브낫-바네아’라는 새 이름이 생겼습니다. ‘낫(nath)’이라는 음절은 여신(Neith) 이름을 표현한 것인데 요셉에게 주어진 이름은 ‘신이 말하며 살아있다’ 혹은 ‘살아있는 신이 그에게 말했다’ 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이름은 요셉이 선택한 게 아니라 요셉에 대한 이집트 왕 바로의 평가가 담긴 이름입니다. 바로는 자기가 섬기는 이집트 신을 염두에 뒀겠지만 ...
입력:2020-05-17 1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