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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월드컵 조별리그 3패? 괜한 너스레로 본다”
“국민들이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 비난할 일이 있으면 감독을 비난하고, 선수 개개인에게는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앞둔 신태용(사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 월드컵에 나가봐야 조별리그에서 3패를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런 소리는 괜한 너스레라고 본다”며 국민의 응원을 당부했다. 이어 “대표팀이 3패가 아니라 3승을 하기 위해선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국내파와 해외...
입력:2018-05-02 08:40:02
탁구, 2020년 세계선수권 부산 유치… ‘지바 감동’ 이을까
1일 스웨덴 할름스타트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총회에 참석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재민 부산 행정부시장, 현정화 렛츠런 감독,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 유승민 IOC 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 제공 남북단일팀 구성 협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다. 1991년 제41회 일본 지바 대회 여자단체전에서 단일팀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감동이 29년 만에 국내에서 재현될지 주목된다. 대한탁구협회는 이 대회에서의 단일팀 참가를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물론, 다음 달 북한에서 ...
입력:2018-05-02 06:15:01
‘킹’의 체력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중 덩크슛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34)는 2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46분간 코트에 나와 있었다. 연장까지 총 53분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제임스는 단 7분만 쉬며 26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 활약으로 팀의 113대 112 승리를 이끌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1라운드 최종전(7차전)에서 48...
입력:2018-05-02 06:15:01
허들 감독 "강정호, 30일 내로 복귀 준비 마칠 수도"
강정호, 플로리다 브래든턴에서 훈련 중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꾸는 강정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강정호(31) 복귀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30일 내로 복귀 준비를 마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많은 논란 속에서도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보며 장밋빛 미래를 그린다. MLB닷컴은 2일 "피츠버그가 1일 공식적으로 강정호의 훈련장 합류를 밝혔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훈련장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훈련 중"이라며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늦은 ...
입력:2018-05-02 13:31:12
리디아고 ‘연장 이글’로 21개월만에 정상… 끝내 울었다
리디아 고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4라운드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하고 1년 9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복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 AP뉴시스 올 시즌 앞두고 새 스윙코치 선임 호주 교포 이민지 따돌리고 우승 통산 15승 수확… 감격의 눈물 흘려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파5). 리디아 고(21·뉴질랜드)가 두 번째 샷을 핀 1m 가까이에 붙였다. ...
입력:2018-04-30 05:55:01
[노승림의 인사이드아웃] 판문점 울려퍼진 ‘4박자 아리랑’… 진취성·동질감 담아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27일 판문점에서 전통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전통의장대는 ‘아리랑’을 연주했다. 국민일보DB 전통적인 3박자 원형이 아닌 4박자의 행진곡풍 편곡 버전 ‘아리랑’은 남북한이 공유하는 문화이자 정서적 차이를 함유 남북교류는 물론 서방세계에 한민족의 정체성을 소개하는 중요한 지렛대로 자리매김 11년 만에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의 감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이 회담의 논제는 애초에 ‘비핵화’와 ‘종전 ...
입력:2018-04-29 16:05:03
[미술산책] 흰 소, 이 땅의 가족이야기
황영성 ‘가족이야기’ 캔버스에 유채. 2017. 현대화랑 회색 빛 마당에 흰 소 두 마리가 조용히 앉아 있다. 커다란 눈망울로 화폭 밖을 응시하는 순한 소다. 소 주위에는 호랑이와 토끼, 별과 달이 자리를 잡았다. 살구나무는 탐스러운 분홍색 꽃을 활짝 피웠고 새는 힘차게 하늘을 난다. 작은 초가집에는 한 가족이 정겹게 앉아 있다. 나무 아래 소년과 강아지는 꽃향기에 신명이 났다.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을 전원으로 훌쩍 데려가는 목가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풍경화다. 농촌마을에 찾아온 봄을 푸근한 시선으로 그린 화가는 황영성이다. 1941...
입력:2018-04-27 16:10:02
‘음주운전’ 강정호, 빅리그 복귀한다… 취업비자 발급
“내가 간다(I’m coming), 내가 간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이달 초 강정호(사진)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둘은 수시로 영상통화를 하며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다. 서벨리는 곧 미국으로 향한다는 강정호의 말을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지역지들이 “강정호가 이 세상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라는 조롱 섞인 기사를 쓰던 때였다. 강정호가 서벨리에게 건넨 말은 곧 현실로 드러났다. 피츠버그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강정호가 MLB 복귀를 위해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았고, 팀에 돌아온다고 ...
입력:2018-04-27 06:5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세계 진미 송로버섯
송로버섯 세계 3대 진미 가운데서도 으뜸이 송로버섯이다.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강한 페로몬 향이 난다. 그래서 고대 로마 귀족들은 이를 최음제로 사용했으며, 여자가 먹으면 요염해지고, 남자가 먹으면 정력을 보장해 준다는 소문 때문에 프랑스 귀부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이렇다 보니 송로버섯은 같은 무게의 금값만큼이나 비싸다. 경매에서 큰 버섯은 한 개에 억대 이상에 팔린다. 2010년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900g짜리 송로버섯이 경매에서 한국의 한 와인 마스터에게 1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렇게 비싼 이유는 희귀한 향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 나는 흰색 ...
입력:2018-04-26 16:10:02
필라델피아판 ‘머니볼’… 가난한 구단 ‘가성비 야구’ 돌풍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익수 리스 호스킨스와 중견수 오두벨 에레라, 우익수 애런 알테르(왼쪽부터)가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5대 3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며 필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15승 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메츠(15승 7패)에 0.5게임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AP뉴시스 2012시즌부터 작년까지 암흑기… 팀 연봉 총액, MLB 전체서 24위 연봉 낮은 신예·무명 선수들 성장… 젊은 감독 리더십도 상승세 한몫 당...
입력:2018-04-26 16:05:04
모딜리아니 ‘누워있는 누드’ 경매 나온다… 추정가 1억5000만 달러 ‘역대 최고’
사진=AP뉴시스 이탈리아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걸작 중 하나인 ‘누워있는 누드’(사진)가 다음 달 14일 미국 뉴욕 경매시장에 나온다. 경매회사 소더비는 이 작품의 경매 전 추정가가 1억5000만 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고라고 밝혔다. 1917년 제작된 이 작품은 모딜리아니의 누드 시리즈 22점 중 하나다. 이 누드 시리즈가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 그림이 외설적이라며 경찰이 들이닥쳐 전시회를 중단시켰다. 지금까지 모딜리아니의 작품 중 최고가는 또 다른 ‘누워있는 누드’(1917∼1918)로, 2015년 뉴욕 크리...
입력:2018-04-25 16:05:03
[별별 과학] 케플러 망원경과 인류의 미래
탐색위성 TESS 개념도. 나사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외계 행성의 존재는 인류의 오랜 호기심 중 하나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우리 은하계에서 지구형 행성을 찾는 케플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07년 케플러 망원경을 인공위성에 쏘아 올린 이래 우리 은하계에서 수천 개의 행성과 수십 개의 지구형 행성이 발견됐다. 지구형 행성이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의 행성을 말한다. 대략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첫째, 규모가 지구 정도는 돼서 대기층을 형성할 정도의 중력을 가져야 한다. 둘째, 기체가 아닌 암석형 행성이라야 거주가 가능하다. 셋째, 항성(...
입력:2018-04-25 16:05:04
[단독] 복싱보다 짧고 화끈… UFC에 빠진 한국
미국종합격투기 UFC의 한국인 1호 김동현(오른쪽)이 2016년 12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 웰터급 경기에서 타렉 사피딘(벨기에)의 안면에 강펀치를 날리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글로벌 웹 인덱스(GWI)’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UFC가 복싱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뉴시스 입식 타격·그라운드 기술 등 다양한 볼거리에 스타도 많이 배출 한국에서의 UFC 인기, 복싱 압도 선호도 격차도 세계에서 가장 커… 격투기 유망주 80%는 UFC 선호 미국종...
입력:2018-04-25 05:50:01
러시아월드컵 슬로건 ‘위 더 레즈!’로 확정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슬로건 ‘위 더 레즈(We, the Reds!)’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붉은악마 이동엽 의장과 슬로건 당선자 김정란씨,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왼쪽부터)가 25일 축구회관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슬로건을 ‘위 더 레즈(We, the Reds!)’로 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팬 공모를 통해 결정된 이 슬로건에는 국민 모두가 ‘붉은악마’가 돼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응원을 펼치자는 뜻이 담겨 있다. 축...
입력:2018-04-25 08:35:01
테너 신상근 ‘꿈의 무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
꿈의 무대'로 불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테너 신상근 [국립오페라단 제공] 테너 신상근(44·사진)이 성악가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에 정식 데뷔했다. 신상근은 23일(현지시간) 메트에서 공연한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주인공 로미오 역을 맡았다. 그간 메트 무대에 선 한국인 테너도 많지 않지만, 백인 남성이 독점하다시피 하던 로미오 역을 맡은 것은 더 드문 일이다.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봉을 든 이날은 ...
입력:2018-04-25 08:35:01
리버풀의 살라, 10년 ‘메날두’ 시대 끝내나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친정팀에 대한 예의를 지켜 고개를 숙인 채 두 팔을 드는 간단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UCL 4강 1차전 2골 2도움 원맨쇼… 시즌 통산 득점도 43골로 전체 1위 올 ‘발롱도르’ 수상 유력 주자 부상 리버풀(잉글랜드)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가 10년 동안 이어져 온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를 끝낼 태세다. 살라는 25일(한국시간...
입력:2018-04-25 05:50:01
‘어벤져스3’ 액션+유머 막강 군단, 놀라고 또 놀라고 [리뷰]
마블 스튜디오의 19번째 작품이자 10주년 기념작인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한 장면. 왼쪽부터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드랙스 스타로드 맨티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처음 계획은 이거였어. 남다른 능력을 가진 자들이 모여, 더 나은 존재가 되길 바라면서, 사람들이 필요로 할 때 전쟁에 나서는 것. 그들이 감당할 수 없을 때 말이지.” 예고편에 등장한 이 대사만으로 가슴 설렌 이들이 적지 않을 테다. 마블의 슈퍼 히어로들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무려 23명이 한데 뭉쳤다. 25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
입력:2018-04-24 18:05:01
나이는 숫자일 뿐… 40대 두 노장 NBA PO서 펄펄
올 시즌 NBA 플레이오프에서 두 명의 40대 선수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활약으로 열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소속팀의 분투를 이끌고 있다. 왼쪽은 밀워키 벅스의 제이슨 테리이고 오른쪽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다. 동갑내기이자 같은 해 NBA에 데뷔한 이들은 철저한 몸 관리로 20년 가까이 팀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 AP뉴시스 테리, 보스턴과의 1라운드서 맹활약…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 만들어 지노빌리, 골든스테이트와의 4차전 4쿼터서 맹위… 팀 1R 탈락 막아내 “나는 0-2로 지다 7번째 게임에서 이기기도 했고, 2-0으...
입력:2018-04-24 16:05:03
[미술산책] 봄, 꽃, 그리고 생명
김테레사, ‘고향의 봄’, 종이에 수채물감. 1988 하얀 화폭에 그어 내린 붓의 스트로크가 경쾌하다. 굵은 붓에 원색의 물감을 듬뿍 묻혀 새 싹이 움트는 산과 붉은 태양, 활짝 핀 꽃을 부드럽게 표현했다. 상형문자 같은 선들이 조화를 이루며 매혹을 선사한다. ‘붓’으로 봄을 예찬한 작가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인 김테레사이다. 작가는 조물주가 만든 아름다운 세계를 수채물감으로 스피디하게 형상화했다. 잘못된 부분을 손볼 수 있는 유화와는 달리 수채화는 수정이 불가능해 자신 있게 붓을 휘둘러야 한다. 따라서 수채작업을 ...
입력:2018-04-20 16:10:02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저지르고 보는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북한 양강도에 삼수군(三水郡)과 갑산군(甲山郡)이 있습니다. 원래 함경남도였는데 1954년 양강도가 만들어지면서 편입됐지요. 백두산 남서쪽, 한반도에서 가장 넓고 높은 고원지대인 개마고원이 솟아 펼쳐져 있으며 중국과 국경을 맞댄 혜산시 아래에 있는 郡입니다. 물 좋고 산 좋은 거야 이름이 말해주니 따로 설명이 필요치 않겠으나 험준한 오지여서 교통이 불편하고 매우 춥습니다. 하여 예전에 중죄인 유배지 가운데 한 곳이었는데, 그때 거기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들다는 뜻에서 ‘삼수갑산을 가더라도’라는 말이 생겼지요. 어떤 일에 임하면서 닥칠 수 있...
입력:2018-04-20 16:05:03
[신현림의 내 곁에 산책] 엄마를 떠올리며 딸을 생각한다
신현림 시인·사진작가   The studio of apple farm, @shin hyunrim c-print 2010 언젠가 명동에서 저스트 절크 크루와 닮은 댄스 퍼포먼스를 본 적이 있다. 주변 공기가 뜨겁고 달콤하여 발이 쉽게 떼어지지 않게 즐거웠다. 그리고 그들이 입은 전통 무예복이 몹시 마음에 들었다. 그 파워풀한 에너지가 워낙 강렬하여 잊히지 않는다. 내 딸이 저렇게 춤을 추는 직업을 가질 수는 없어도 흥에 젖어 기쁜 삶을 산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내 딸이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진 청소년이길 바란다. 그것은 우리가 한국인이...
입력:2018-04-20 16:05:03
女축구 2연속 월드컵行 환호?… ‘속 빈 환경’ 그늘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 조소현(흰색 유니폼)이 지난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5-6위 결정전에서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한국은 이날 5대 0으로 크게 이겨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축구 전문가들은 “대학과 실업 축구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국 여자 축구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 제공 실업팀 적어 매년 대학 졸업 후 축구 계속하는 사람 30여명 수준 프로리그 뛰는 선수 고작 200여명… ...
입력:2018-04-19 16:05:04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유대인의 슬픈 역사 담긴 애저
애저요리 스페인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애저요리다. 스페인어로는 ‘코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라고 한다. 구운 새끼돼지라는 뜻이다. 생후 2∼3주 된 새끼돼지를 통째로 화덕에 넣어 구워낸다. 어린돼지라 육질이 연하고 담백하며, 껍질은 바삭하니 그 맛은 가히 천하일품이다. 애저요리는 세고비야 관광코스의 하나인데, 통돼지구이를 칼 대신 흰 접시로 자른다. 그만큼 고기가 연하다는 뜻이다. 그 뒤 접시는 던져서 깨버린다. 이 풍습은 접시나 유리잔 깨기가 액운을 부수어 나쁜 기운을 없앤다는 전통에서 비롯되었다. 이 요...
입력:2018-04-19 16:05:04
日 토크쇼서 다시 만난 이상화·고다이라 ‘남다른 우정’ 재확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이 끝난 뒤 서로 끌어안고 축하와 격려를 건네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던 한국의 이상화와 일본 고다이라 나오 가 19일 일본에서 다시 만났다. 둘은 19일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올림픽 토크쇼 ‘평창에서 도쿄까지’에 참석해 대화를 나눴다. 행사장에는 두 선수의 남다른 우정을 취재하기 위해 수십명의 일본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고다이라는 이상화에 대해 “여성스럽고 멋쟁이인데 경기장에만 들어서면 표정도 임하는 자세도 달라진다”며 “제가 가장 이...
입력:2018-04-19 08:30:02
[별별 과학] 반사광과 편광 선글라스
편광 선글라스 착용 전(위)과 후. Zeka 선글라스 제공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햇살은 뜨겁다. 특히 운전자에게는 한낮의 햇빛에 눈부심이 아주 불편하다. 주변 차, 도로, 건물 등에서 반사되는 빛은 시야를 순간적으로 막아버린다. 이를 해결해주는 편한 액세서리가 바로 편광 선글라스이다. 빛은 전자기파의 일종이다. 통신에 쓰이는 전자기파보다 10만배 정도 높은 주파수 영역이다. 전기장과 자기장이 서로 수직으로 진동하며 광속으로 진행한다. 이때 전기장이 진동하는 방향을 ‘편광 방향’이라고 한다. 편광 방향은 위아래와 좌우 방향으로 나눌 수 있는데 ...
입력:2018-04-18 1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