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년여 동안 서울 강남에서 환자들을 진료했던 더조은병원 도은식 대표원장(사진)은 병원의 제2도약을 위해 규모를 키워 위례신도시로 확정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위례신도시에서 본격 진료에 나선 더조은병원은 약 3500평(약 1만1570㎡) 규모로 지하 4층 지상 11층으로 12개 진료과와 9개 특화된 센터를 구축해 종합병원급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확정 이전을 통해 더조은병원은 진료과목 신설과, 전문인력까지 대폭 늘렸다. 기존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외에도 일반외과, 부인과 등이 신설되며 소아과, 치과 피부과, 한의원 등도 입점을 앞두고 있다. 도 원장은 “척추·관절 질환 이외에도 건강검진을 담당하는 건강증진센터와 함께 부인과 질환을 위해 하이프 장비도 도입했다”며 “앞으로 위례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검증된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원장은 수면부위 마취를 통해 고령자 척추수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을 더조은병원의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치료가 어려운 옆구리 디스크 최대 수술 기록과 수술에 준하는 효과를 자랑하는 척추감압술(UBE시술) 등 척추건강을 위한 치료법 연구와 도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도 원장의 설명이다. 도 원장은 “옆구리디스크는 디스크가 뒤쪽으로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는 일반 디스크와 달리 디스크가 옆쪽으로 밀려나오는 질환이다. 예민한 신경절을 누르기 때문에 통증이 극심하고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기 때문에 정상 보행이 어려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더조은병원은 환자의 정면에서 촬영하는 MRI관상 촬영을 시행하고, 옆으로 밀려나온 디스크가 신경의 어느 부위를 압박하고 있는지 파악 후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또 다른 강점은 90세 노인도 수술이 가능하게 하는 ‘수면부위마취’다. 도은식 원장은 “더조은병원은 고령의 노인환자들 치료에 중점을 두어 온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이다. 최근 1년간 더조은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중 80세 이상이 6.15%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자 척추진료에 특화된 전문병원이다. 실제 척추 수술을 받았던 97세 환자가 몇 년 후103세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내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에서의 평탄한 길을 두고 위례신도시로 이전한 이유에 대해 도 원장은 “병원의 제2도약을 위한 결정이었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진료 등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병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함”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더조은병원은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많은 위례신도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아파트 단지 방문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단지 내 노인회 어르신들을 병원으로 초청, 건강체크와 건강강좌를 진행하는 등 의료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도은식 원장은 “노인성 척추·관절 질환에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야별 우수한 의료진의 협진을 바탕으로 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내 가족처럼 섬기고 이웃과 함께 하는 더 좋은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송병기 쿠키뉴스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