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D, ​메모리얼데이 연휴 음주단속 강화...과속 위험운전도

뉴욕경찰국(NYPD)은 메모리얼데이 연휴 첫날인 26일부터 30일 새벽까지 음주 및 과격운전자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음주운전 혐의로 붙잡힌 운전자. <연합뉴스>

연휴시작 26일(금)부터 30일까지
음주운전 및 과속 곡예운전 집중 단속
단속기준 0.08에서 0.05% 하향법안 계류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또 제한속도 이상의 차량에 대한 단속은 물론, 위험운전자에 대한 고강도 단속이 진행된다. 

뉴욕경찰국(NYPD)은 26일(금)부터 시작되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30일(화)새벽까지 음주운전과 위험운전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특히 과속방지 카메라단속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일선 지역경찰서에 하달했다. 

뉴욕주 의회는 음주운전자 알코올농도 단속수치를 0.08%에서 0.05%로 낮추는 법안(S131/A7197)을 계류상태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은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과 조앤사이먼 주상원의원이 공동발의한 것으로, 약간의 음주상태에서라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발생한 충돌사고의 30%이상이 알코올과 관련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21년에 43명이 음주운전에 의해 사망한 수치를 놓고 보면 이전 3년 평균 27명보다 60%나 증가한 수치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은 “어떤 식으로든 음주에 의한 장애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아무도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며 “뉴욕시민들에게 안전한 거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노반 리차드 주니어 퀸즈 카운티장은 “메모리얼데이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을 기리는 날임을 명심하자”며 “한낱 재미를 위해 무모할 필요는 없으며 다른사람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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