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스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동부콘퍼런스 결승전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6대 8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뒀다.
신인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의 활약이 빛났다. 테이텀은 41분 동안 24득점 7리바운드와 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4스틸 2블록으로 수비에서도 크게 공헌했다. 알 호포드(15득점 12리바운드)와 제일런 브라운(17득점)도 힘을 보탰다.
이날 활약으로 테이텀은 이번 플레이오프(PO) 총 17경기에서 312점을 기록하며 신인 선수의 PO 최다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970년 밀워키 벅스 시절 352점을 기록한 NBA의 전설적인 센터 카림 압둘자바다. 점수차가 40점에 불과해 보스턴이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에 진출한다면 테이텀이 역대 1위로 올라서는 것은 거의 확정적이다.
한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시즌 연속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던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패배로 탈락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그는 26득점과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제임스와 클리블랜드는 2016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뒤지다 3연승을 올리며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승부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보스턴, 챔프전 진출 1승 남았다
입력 : 2018-05-24 09: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