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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게임’ 32일, 잠 못 자도 신난다… 월드컵 오늘 개막



4년 만에 돌아온 ‘지구상 최대 스포츠 제전’ 월드컵이 14일 개막하며 3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1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이 열리며 열전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15일 0시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2개국 736명의 선수들은 7월 16일 결승전까지 우승트로피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린다.

조별리그 48경기가 끝난 뒤 오는 30일부터 16강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다음 달 6일부터 8강전, 11일부터 4강전이 열리며 16일 0시 대망의 결승전에서 최고의 팀을 가린다.

F조에 소속된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한국과 스웨덴 모두 월드컵에 앞서 치른 평가전 성적이 좋지 않은 만큼 누가 먼저 선제골을 넣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어 16강 단골손님 멕시코와는 24일 0시, 독일과는 27일 오후 11시에 차례로 맞붙는다. 디펜딩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을 이기기는 어렵기에 스웨덴과 멕시코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놔야 16강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이 쉬워진다. 독일이 멕시코, 스웨덴을 여유있게 이겨 우리와의 경기에 힘을 빼고 나오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다음 달 3일 오후 11시에 E조 2위 팀과, F조 2위면 2일 오후 11시에 E조 1위 팀과 대결한다. E조는 네이마르가 버티는 브라질이 강력한 1위 후보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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