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은 금이지만 대화는 다이아몬드입니다. 행복을 위해선 기적보다도 대화가 더 필요합니다. 래리 킹은 25년 이상 토크쇼를 진행하며 하나님 빼고 다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의 제왕’ ‘대화의 신’이라 불렸던 그는 대화의 중요한 기본을 진실과 공감, 경청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라. 말은 그 다음이다.” 래리 킹의 말입니다. 대화는 기술이 아니라 진실입니다. 말이 어눌해도 진실이 담겨 있을 때 사람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대화는 공감과 경청입니다.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공감을 느낄 때 비로소 빗장을 풀고 마음의 지성소에 같이 들어갑니다. 예수님은 대화의 왕이셨습니다. 그는 인간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성육신하여 낮아지시며 이 땅에 오셨습니다. 대화는 진실한 사랑과 공감을 의미합니다. 삭개오의 들리지 않은 고독의 외침,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던 사마리아 여인의 아픔, 니고데모의 고뇌, 혈루병 앓는 여인의 작은 신음까지 경청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진실 공감 경청의 대화는 떨림과 열림, 울림이 되어 사람들을 살려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대화의 장으로 초대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거룩한 하나님께 죄성 가득한 우리 인간이 대화할 수 있다는 이 특권이 좋습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 4:29)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