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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카지노 합법화되나

일본에서 카지노를 허용하는 법안이 19일 중의원을 통과해 참의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야권이 국민들의 도박 중독을 우려하며 반대했으나 여당은 관광 활성화 등 경제 효과를 내세워 밀어붙이고 있다.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과 일부 보수야당은 중의원 본회의 표결을 통해 20일까지였던 국회 회기를 다음 달 22일까지 연장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전날 중의원을 통과한 ‘카지노 포함 통합리조트시설 정비법안’(카지노 법안)을 참의원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회기 연장이다.

일본에서 파친코(슬롯머신)는 일상화돼 있지만 카지노는 현행법상 금지돼 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금까지 없던 스케일과 질을 갖춘 종합적인 리조트로 전 세계에서 관광객을 모으겠다”며 카지노 합법화를 추진했다.

카지노 법안은 카지노를 갖춘 통합리조트를 일본 내 3곳에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도박 중독을 막기 위해 일본 국민에게 입장료 6000엔(약 6만원)을 징수하고 입장 횟수를 주 3회, 월 10회로 제한키로 했다. 홋카이도, 오사카, 나가사키현 등 여러 지역이 카지노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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