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음악축제를 통해 ‘엑스붐(XBOOM)’ 알리기에 나섰다. 엑스붐은 강력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고출력 전자장치에 적용되는 LG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다.
LG전자는 인도 뉴델리 최대 공연장인 시리포트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인도’ 행사의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인도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5∼6월 인도 10개 도시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9일 오후(현지시간) 열렸다. 향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되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에 참가할 인도 대표를 선발하는 결선 대회다. 객석을 가득 채운 2000여명의 관중은 후보자들을 응원했다. LG전자는 공연장 내에 ‘엑스붐’ 체험공간을 마련해 현지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사진).
앞서 LG전자는 음악 분야 통합 미디어 업체인 ‘아프로펑크(AFROPUNK)’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카고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에 참여해 프리미엄 오디오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밀레니엄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포터블 스피커 대표제품인 ‘PK 시리즈’ 체험공간을 운영했다.
PK 시리즈는 재생되는 음악의 템포에 맞춰 스피커 전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색상이 바뀐다. LG전자는 PK 시리즈에 ‘엑스붐 고(Go)’라는 브랜드를 붙였다. 활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PK 시리즈에는 LG전자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과 영국 명품 오디오 업체인 ‘메리디안’의 신호 처리 및 튜닝 기술이 적용됐다. 메리디안은 최첨단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스피커와 함께 디지털 사운드 처리 기술, 디지털 음원의 포맷과 규격을 개발해 왔다. 아날로그 오디오 기술과 디지털 오디오 기술을 조화롭게 접목시키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회사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