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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20m 스카이워크에 서면 비경 한눈에… 단양군 ‘관광1번지’

전국적으로 큰 인기인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양군 제공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충북 단양은 전통과 현대 여행지가 공존한다. 단양지역의 천연동굴은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고 무더위에도 냉기를 느낄 만큼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 머리 위에 형성된 동굴 생성물은 쏟아지는 폭포 같기도 하고 흔들리는 커튼이나 오로라를 보는 듯 환상적이다.

단양은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이 어우러진 청정계곡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무더위를 식히는 휴식공간으로도 인기가 높다. 선암계곡은 단성면 가산리부터 대잠리에 이르는 10㎞의 계곡을 따라 상선암과 하선암, 중선암, 도락산이 펼쳐져 빼어난 계곡미를 자랑한다. 천동과 다리안계곡은 소백산 지류를 따라 내려오는 청정한 계곡수가 흐르는데다 오토캠핑장과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단양강 래프팅코스는 수질이 맑은데다 크고 작은 급류가 어우러져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영춘면 오사리를 출발해 느티마을(영춘면 상리)에 이르는 7㎞(2시간 소요)와 밤수동(영춘면 하리)에 이르는 14㎞(4시간 소요)의 두 코스가 있다.

단양의 관광 명물인 만천하테마파크는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만천하테마파크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알파인코스터, 단양강잔도 등으로 조성됐다. 적성면 애곡리 일대 24만2000여㎡의 터에 조성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전망대와 하강레포츠시설 등을 갖췄다. 해발 320m에 지어진 만학천봉전망대는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모양으로 30m 높이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알파인코스터는 레일을 자동으로 올라가는 길이 340m의 상행부와 탑승객이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620m의 하행부로 설치됐다. 단양강 잔도는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 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듯한 환상과 짜릿한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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