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0경기 연속 출루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의 50경기 연속 출루를 기념하며 트위터에 올린 이미지.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나와 첫 타석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50경기 연속 출루는 종전 현역 연속 출루 기록인 48경기(앨버트 푸홀스·조이 보토)를 넘어 1923년 베이브 루스가 세운 연속 출루 기록(51경기)에 1경기 모자라는 것이다. 추신수는 앞서 아시아 선수 출신 연속 출루 기록(스즈키 이치로·43경기), 텍사스 구단 연속 출루 기록(훌리오 프랑코·46경기)을 모두 갈아치웠다.

추신수 앞에는 타이 콥과 스탠 뮤지얼이 갖고 있는 55경기 연속 출루 기록, 데릭 지터와 배리 본즈가 세운 5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 놓여 있다. 이 부문 최장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세운 84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랐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후 0-1로 끌려가던 8회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대주자 이시아 키너 팔레파와 교체됐다.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활약한 추신수의 타율은 0.290으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팀은 0대 1로 패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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