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희망 이강인, 몸값 최소 1000억… 발렌시아와 재계약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7·사진)의 몸값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2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을 맺는다”며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은 8000만 유로(약 1057억원)”라고 밝혔다. 재능 있는 유망주 이강인을 다른 팀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번 재계약으로 이강인의 프리메라리가 데뷔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스페인 언론들은 이강인의 재계약 옵션에 1군 진입 관련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도 재계약을 발표하며 “이강인은 1군의 스위스 전지훈련에 함께한다. 다음 시즌(2019-2020 시즌)에는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B팀(2군)인 발렌시아 메스타야로 올라가 스페인 3부리그 세군다B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으로 이적했다. 이후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이강인의 스페인 귀화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이강인 아버지 이운성씨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스페인 귀화를 고려한 적 없다”고 밝혔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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