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G 참가 위해 떠나 팀 동료들에게 미안”

사진=AP뉴시스


손흥민(26·토트넘·사진)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뛰기에 앞서 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팀을 떠나야 하는 것에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며 “조국을 위해 경기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미안 한 것이 솔직한 내 심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와일드 카드’로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 후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어서 소속팀이 선수 차출에 반드시 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대회 참가를 요청하고, 병역 문제 등을 감안해 그의 공백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병역 문제와 관련해 손흥민은 “아직 금메달을 딴 것이 아니다”며 “(그 문제에 대해선) 나중에 이야기하고 싶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러시아월드컵 경기 결과에 대해선 “FIFA 랭킹 1위,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것에 우리나라가 기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날 미국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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