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희의 음식이야기] 해외에서 맛집 찾아주는 앱들

트립어드바이저 로고


해외여행을 하면서 맛도 훌륭하고 비싸지 않은 음식을 찾아 먹을 수 있다면 이는 분명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예전에는 해외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면 현지 사정에 정통한 지인이나 여행 책을 통해 알아봐야 했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

‘구글 지도’ ‘옐프(yelp)’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 앱이 그 주인공들로 여기에 맛있는 식당과 요리에 대한 평점과 후기들이 자세히 올라와 있다. 평가에 참여한 사람이 많을수록 믿음직한 정보다.

구글 지도를 활용하면 어느 나라, 어느 도시든 맛있는 식당 찾기를 비롯해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주제별로 검색해 색상을 달리해서 표시해 놓을 수 있다. 현지에 도착하면 지도가 안내해주는 대로 찾아가면 된다. 대중교통은 무엇을 이용해야 하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찾아가는 도중에도 본인의 현재 위치는 어디인지 등을 자세히 가르쳐준다. 구글 자동번역기를 통해 한글로 읽을 수 있다.

음식 평가로 가장 사랑받는 대표적 앱은 옐프다. 오래전부터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맛 평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앱이자 무엇보다 객관적이고 공평무사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웬만한 나라에서는 이 앱을 활용해서 평가가 좋은 식당을 찾아 훌륭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끄럽게도 너무 많은 오도와 악플에 시달리다 옐프가 안착에 실패했다.

트립어드바이저의 맛 평가를 활용해도 좋은 식당과 음식들을 찾아 즐길 수 있다. 미국에선 옐프가 대세이지만 미국 외에서는 트립어드바이저가 대세란다. 이밖에 ‘포스퀘어’란 앱도 있다. 영어에 부담 없는 사람이라면 유튜브도 훌륭한 정보 전달꾼이다. 우리 대사관이나 무역관 홈페이지에서도 간략한 여행 정보와 식당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 덕에 해외여행과 미식 탐방이 한층 즐거워졌다.

홍익희 세종대 대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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