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1)의 히트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사진)가 미국 빌보드 선정 ‘21세기 가장 훌륭한 뮤직비디오’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빌보드가 발표한 ‘21세기 가장 훌륭한 뮤직비디오’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아시아 가수 중 가장 높은 12위에 랭크됐다. 레이디 가가, 미시 엘리엇, 디안젤로, 비욘세, 아웃캐스트, 리한나&켈빈 해리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 톱10에 들었다. 다른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이 67위, 소녀시대의 ‘지(Gee)’가 92위에 각각 올랐다.
빌보드는 “풍자적 댄스곡 ‘강남스타일’이 세계를 폭풍처럼 휩쓸며 최초로 유튜브 조회 수 10억 뷰를 넘은 지 벌써 5년이 넘었다”며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켜 세계가 한국 음악에 눈을 돌리게 했다. 더 이상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는 아니지만 ‘강남스타일’의 유산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2012년 발표된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주간 2위를 기록하며 한국 가요사에 한 획을 그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현재 31억 뷰를 기록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