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반 PC처럼 쓸 수 있는 태블릿 PC 갤럭시 탭S4를 공개했다. 갤럭시 탭 시리즈 중에서 최초로 삼성 덱스를 지원하고 필기가 가능한 S펜을 탑재했다. 삼성 덱스는 모바일 기기 화면을 일반 PC 화면과 비슷하게 바꿔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갤럭시 탭S4는 별도 기기 없이도 삼성 덱스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 탭 전용 키보드인 ‘북 커버 키보드’에 갤럭시 탭S4를 꽂아도 삼성 덱스가 실행된다.
갤럭시 노트8에 장착된 것과 같은 사양의 S펜이 제공된다. 화면은 10.5형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스피커에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기술이 적용됐다. 갤럭시 탭S4는 충전하면서 화면에 시간과 달력, 날씨 등 정보를 표시한다. 배터리 용량은 7300㎃h로 최대 16시간 연속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어린이용 태블릿 PC인 갤럭시 탭A도 공개했다. 어린이 맞춤형 화면 디자인과 어린이용 앱을 제공하는 키즈 모드, 태블릿 사용 시간과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는 부모 모드가 지원된다.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도 있다. 두 기기는 이달 중순부터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