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사진)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트루블루 LA는 12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발언을 인용, “2명의 다저스 선발투수가 곧 빅리그에 복귀한다. 류현진과 알렉스 우드가 부상자 명단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류현진은 더 이상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9⅔이닝을 소화했고,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1군 선발로 나설 경우 부상 이탈 후 약 100여일 만에 빅리그 피칭을 하게 된다.
다만 류현진이 마운드에 서게 되는 정확한 시점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우드가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으나 류현진의 등판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왼쪽 허벅지 내전근 파열 부상을 당했던 류현진은 최근 두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3일 싱글A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전에서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지난 8일 트리플A 레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를 상대로는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박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