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프리미엄 시장 겨냥 ‘센텀시스템’ 냉장고 출시

LG전자 모델들이 34인치 ‘LG 울트라기어(모델명 34GK950G)’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오른쪽은 LG전자 센텀시스템 브랜드의 냉장고 신제품.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상냉장·하냉동 방식을 적용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유럽 최대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다양한 분야의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이달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7 ThinQ(씽큐)의 강점을 이어 받은 스마트폰 신제품 G7 One(원)과 G7 Fit(핏·작은 사진)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두 제품 모두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정보를 알려주는 ‘구글 렌즈’, 속이 빈 물체 위에 올려놓으면 증폭된 소리를 제공하는 ‘붐박스 스피커’ 등 G7의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했다. 다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바꾸고 후면 카메라를 2개에서 1개로 줄여 가격을 낮췄다. LG전자 관계자는 “고사양 게임보다는 카메라, 음악, 동영상 감상 등 스마트폰을 핵심기능 위주로 즐기는 고객에게 제격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겨냥해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높인 ‘센텀시스템’ 냉장고 신제품도 이번 IFA에서 공개된다. 센텀시스템은 LG전자가 유럽에 선보인 고효율·고성능 가전 브랜드다. 센텀시스템 새 냉장고는 384ℓ 용량으로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상냉장·하냉동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에너지효율이 유럽 최고 기준인 ‘A+++’보다 최대 40% 높다. 핵심 부품에 대해서는 업계 최장 수준인 20년 무상보증이 제공된다. LG전자는 “유럽은 전통적으로 주택에서 주방이 차지하는 면적이 좁고 가전제품에 대한 에너지 규제가 엄격하다”며 “성능과 디자인에서 모두 향상된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게이밍 모니터의 새 브랜드인 ‘LG 울트라기어’도 IFA에서 소개된다. 총 9개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표 제품인 34인치 모니터(모델명 34GK950G)는 21대 9 화면비에 WQHD(화소 수 3440×1440)급 해상도를 갖췄다. 모니터 뒤편에는 원형 띠 모양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적용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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