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사진)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영화의전당(대표 최진화)은 올해 시민과 함께 즐기는 영상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는 경영방향을 정하고 관람·이용객 1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화의전당은 시네마테크 기획전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문화소외계층 프로그램 운영, 이지훈의 시네필로 등 부대행사, 포스트 부산국제영화제 등 협업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저변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 영화아카데미·영화아카이브 운영은 물론 유·무료 시사회, 대중영화 상영, 아카데미 특별전, 애니메이션 특별 야외상영회 등 시민과 소통하는 프로그램 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민들과 함께 하는 융합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반려동물영화제, 아트와 영화기획전, 부산 푸드필름페스타 등을 통해 영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화의전당은 다음 달까지 브릭동물들과 함께하는 체험전시 ‘브릭라이브 정글 익스피어린스’ 부산전, 책(Book)과 영화의 결합 축제인 ‘라이프러리’(문체부 후원) 축제, 여행과 영화의 결합축제인 ‘부산 국제여행영화제’ 등 누구나 문화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거 일부 예술인들과 관계자들만 찾아오는 닫힌 공간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변신을 거듭하겠다는 의미다. 올 상반기까지 영화의전당에는 지난해보다 약 10% 상승한 60여만명의 이용객이 찾았고 연말까지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