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이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탄탄한 연기력의 김남길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연기자 한지민을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200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남길은 영화 ‘후회하지 않아’(2006)로 첫 주연을 맡았으며,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나쁜 남자’ 등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지민은 2003년 드라마 ‘올인’ 여주인공의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드라마 ‘좋은 사람’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영화 ‘청연’(2005)으로 스크린 데뷔 후 ‘밀정’(2016)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력을 보였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