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 이제는 캠핑을 떠나야 할 시기!

캠핑이 트랜디한 여가생활로 자리 잡으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 등 레저차량(RV)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위쪽은 전년도 수입 SUV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한 전작에 이어 선보인 ‘2018 포드 익스플로러’. 아래쪽은 실용적 럭셔리 캠핑카를 목표로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개발한 ‘쏠라티 캠핑카’. 각사 제공






캠핑이 여가생활의 큰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요즘같은 봄·가을 날씨엔 캠핑카를 이용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어울리기 좋다. 공간이 넉넉하고 편의사양을 갖춘 캠핑용 차량이 있다면 보다 편하고 즐겁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 등을 포함한 레저차량(RV)의 판매 비중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은 이런 추세에 맞춰 다양한 RV 모델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은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다. 두 세대의 가족을 태울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여유로우며 특히 화물 적재공간이 넓다.

카니발은 다양한 시트 배열을 통해 공간 활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모델별로 각 열 시트가 플랫기능(동승석 시트가 170∼180도 가량 펴져 침대처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장시간 운전 후 피로를 풀 수 있다. 7인승 카니발 리무진은 캠핑에 가장 적합한 차로 각광받고 있다. 인기 비결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이다. 특히 기아차가 지난해 4월 출시한 ‘2018 카니발’은 7인승 리무진 모델에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한 ‘매직 스페이스’ 모델도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 최고의 실용적인 럭셔리 캠핑카를 목표로 현대차가 야심차게 개발한 쏠라티 캠핑카는 넓은 공간과 함께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다. 샤워부스가 설치된 화장실, 가스레인지를 포함한 싱크대, 썬루프, 에어컨은 물론 국내 캠핑카 최초로 2층형 침대를 적용해 실용적인 공간과 편안한 잠자리 모두 제공한다.

와인보관함과 19인치 모니터, 무시동히터(시동이 걸려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물을 데워주는 기능) 등은 고급 펜션과 같은 느낌을 준다.

아울러 쏠라티 캠핑카에는 전력에 대한 걱정을 줄여주기 위해 해가 있는 동안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충전판과 차량 내부 보조배터리를 추가로 장착해 캠핑 중 전기기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어야 할 짐이 많거나 특색 있는 캠핑을 떠나고 싶다면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쿼드프레임과 쌍용차만의 4Tronic 기술로 완성된 압도적인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으로 차별화된 존재감을 발휘한다.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 및 커넥티비티,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우수한 공간활용성을 자랑으로 내세운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압도적인 용량(1011ℓ)의 데크에 자유로운 적재공간을 제공한다”면서 “파워아웃렛(12V, 120W)을 갖춰 캠핑에 더욱 용이하고 데크에 직접 소형텐트를 설치할 수 있어 별도의 공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17 수입 SUV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한 전작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2018년형 포드 익스플로러 모델은 다양해진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 더욱 강해졌다. 다양해진 안전 및 편의사양과 첨단 기능으로 캠핑에 더욱 최적화된 면모를 보인다. 실내 공간은 1열을 제외한 나머지 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2313ℓ의 방대한 적재공간을 자랑하며 운전자를 포함 3열까지 모든 좌석에 동반자가 탑승했을 때에도 594ℓ의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버튼 하나로 3열 좌석을 펼치고 접을 수 있는 파워폴더와 액티브 모션 컨트롤 마사지 기능을 갖춘 1열 멀티컨투어 시트는 익스플로러만이 제공하는 동급 유일의 기능이다.

‘차박캠핑’은 SUV나 밴을 활용해서 차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을 의미한다. 기온이 높을 때 시원하게 캠핑을 즐기려면 냉방기기의 도움이 필요한데 전기차(EV)라면 차박캠핑도 친환경적으로 즐길 수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이라면 시동을 켰을 때 매연이 발생하기 때문에 캠핑 시 차량 내 에어컨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전기차는 배출가스가 없기 때문에 친환경 차박캠핑도 거뜬하다”고 설명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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