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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대통령,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서울시는 9일 시청에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사진)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과 에스토니아는 디지털 정책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디지털 강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서울시와 에스토니아 간의 실질적 교류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에스토니아나 한국 같은 작은 나라는 작은 목표를 이루는 것에 안주할 시간이 없다”며 “크게 보고 크게 생각하고 큰 목표를 세워야 하는데 이런 점이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울이 가까운 도시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명예시민증을 받은 이후 시장실에 설치돼 있는 디지털시장실을 둘러봤다.

2016년 에스토니아 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에스토니아 독립 이래 최초의 여성 국가원수이자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에스토니아 국적의 서울시 명예시민은 칼유라이드 대통령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1958년부터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빈이나 시정에 공로한 외국인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국가정상급으로는 24번째로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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