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야당 의원들이 10일 입법회(의회)에서 친중국 성향의 캐리 람 행정장관이 연설하는 동안 ‘언론자유 탄압 반대’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최근 홍콩 정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아시아뉴스 편집자 빅터 맬릿이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야당 정치인의 강연회 개최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비자 연장을 불허했다. 이는 1997년 홍콩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홍콩 정부가 외국특파원을 사실상 추방하는 조치를 취한 첫 사례로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초래했다.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