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을 맞아 농도 전남을 황금빛으로 물들인 들녘에 ‘전라도 정도 1000년’을 알리는 색깔벼가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영암의 농업테마공원에 지난 5월 심은 자도와 적도, 황도 등 색깔벼의 모가 자라 가로 90m, 세로 80m 크기의 논 그림을 연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논 그림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황금빛 물결을 이루며 전라도 1000년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색깔벼를 이용한 논 그림 연출은 농업테마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농업을 통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라도 1000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의미를 담았다. 또 모를 심을 때부터 수확하기까지 농업이 주는 색의 변화와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